친구와 싸우고 담임까지 폭행, 교장에게도 흉기 던져...급발진 고교생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4. 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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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등학생이 면담 중에 교사를 폭행하고 교장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된 A군(10대·남)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A군은 전날 오후 5시 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 B씨를 우산으로 때려 상처를 입혔다. B씨는 눈 주위가 찢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A군은 다른 반 학생과 싸워 학교 폭력 상담을 받던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군은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사서 학교로 돌아왔다. 학교를 배회하던 A군은 복도에서 마주친 교장 C씨에게 흉기를 던졌다. 다행히 흉기가 빗나가면서 C씨가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은 A군의 부모로부터 우울증을 앓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A군을 긴급입원 조치했다.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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