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챔피언십 향한 관문”,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대회 ‘PGS 1’ 27일 개막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글로벌 대회 ‘PGS 1’ 개막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을 향한 첫 관문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1’이 27일부터 5월 7일까지 개최된다.

총상금 50만 달러(한화 약 6억6000만원)인 ‘PGS 1’은 전 세계 24개의 정상급 프로팀이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글로벌 무대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와 달리 이번 대회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배틀 아레나 말레이시아’에서 전 일정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한국의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1’을 비롯한 각 지역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6개 팀에 더해 한국의 젠지 등 올해 초 ‘글로벌 파트너 팀’ 프로그램에 선정된 8개 팀이 참가한다. PWS 페이즈1에서 각각 1~3위에 이름을 올린 다나와e스포츠, 펜타그램, 기블리e스포츠 등이 ‘PGS 1’에 출전한다.

27일 그랜드 파이널 진출의 초석이 되는 그룹스테이지로 시작한다. 24개 팀을 8개 팀씩 3개 그룹으로 나눠 사흘간 진행한다. 1일차에는 그룹A와 B, 2일차에는 그룹 B와 C, 3일차에는 그룹C와 A가 매일 6매치씩 경기를 치른다. 한국 팀은 젠지와 기블리e스포츠는 그룹A, 펜타그램은 그룹B, 다나와e스포츠는 그룹C에 각각 포진됐다.

그룹스테이지 종료 후 통합순위에 따라 상위 16개 팀은 승자 브래킷으로, 하위 8개 팀은 패자 브래킷으로 내려가 경기를 치른다. 승자 브래킷은 오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간 하루 6매치씩 진행하며 상위 8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로 직행한다. 승자 브래킷의 하위 8개 팀은 그룹스테이지 하위 8개 팀과 함께 5월 2~3일 이틀간 패자 브래킷을 진행, 상위 8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로 진출한다. 최종 라운드인 그랜드 파이널은 5월 5~7일까지 사흘간 6매치씩 총 18개 매치로 진행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팀이 ‘PGS 1’의 챔피언에 오른다.

‘PGS 1’의 총 상금은 50만 달러로 책정됐다. 최종 1위 팀은 상금 8만 달러(한화 약 1억원)를 획득하며, 나머지는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PGS 포인트’ 시스템이 신설됐다. 이번 ‘PGS 1’과 하반기에 진행될 ‘PGS 2’는 각 대회가 종료된 후 최종 순위에 따라 상위 16개 팀에 PGS 포인트를 차등 부여한다. 이 포인트를 가장 많이 확보한 상위 4개 팀은 연말에 열리는 최상위 대회 ‘PGC 2023’에 참가할 수 있다. 단, PGS 포인트는 지역별 대회에서 부여되는 ‘PGC 포인트’와 별개로 합산하지 않는다.

하는데, 이 포인트를 가장 많이 확보한 상위 4개팀이 연말에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글로벌 최상위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3’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단, PGS 포인트는 지역별 대회에서 부여되는 ‘PGC 포인트’와 별개이며 합산되지 않는다.

한편, ‘PGS 1’의 개최를 맞아 8개 글로벌 파트너 팀 중 ‘페이즈 클랜’, ‘17게이밍’, ‘나투스 빈체레’, ‘페트리코 로드’ 등 네 팀의 팀 브랜디드 아이템을 선보인다. 네 팀이 직접 디자인한 팀 에디션 스킨을 게임 내에서 판매 중이며, 오는 5월 10일 오후 1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나머지 팀들의 스킨은 ‘PGS 2’를 앞두고 출시될 예정이며, 팀 에디션 스킨을 판매한 수익의 25%는 글로벌 파트너 팀에게 분배된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