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춘천-강릉 '라이벌'에서 '원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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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강원도 안에서 정치, 행정, 경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춘천, 강릉과의 관계 재정립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6일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36만 원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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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피해, 선제적 지원…성금 모금 이어져
원강수 원주시장 "정치, 경제 소외 극복 위해 강원도 협력의 시대 함께 만들어야"
원주시가 강원도 안에서 정치, 행정, 경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춘천, 강릉과의 관계 재정립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6일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36만 원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는 단순히 춘천만의 이벤트가 아닌 강원도 전체로 파급효과가 미칠 것이며 원주시가 장애인 태권도 실업팀 창단을 앞두고 있는 만큼 준비에 박차를 가해 춘천시와 더불어 세계적인 태권도 도시로 거듭나겠다. 이를 통해 각종 국제 대회 등을 유치한다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춘천시는 WT와 다음 달부터 3개월간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며 올 8월 최종 유치계약서에 서명하면 본부 유치가 결정된다. WT 본부를 유치하면 2024년 설계에 착수하고 150억원을 들여 송암동 644-7번지 송암스포츠타운 내에 지상 4층의 본부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2026년 준공,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1일 강릉 산불 발생 직후에도 원주시는 민관 협력으로 구호물품을 신속히 확보해 이재민 지원에 나섰고 원 시장 등 원주시 지휘부가 13일 임시 거처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지원 방안 등을 모색했다. 성금 모금에도 발빠르게 나서 강릉 피해 복구에 힘을 싣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반복해온 강원도 안에서의 춘천, 강릉, 원주의 경쟁과 반목은 이제 무의미하고 소모적이다. 급변하는 국제 사회에서 강원도가 정치, 경제적 소외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의 시대를 함께 만드는데 정치인들과 지역 지도층들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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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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