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가량 "매번 인력채용 어려워" 이유는?
국내 중소기업 중 절반가량이 고질적인 인력 채용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인력 채용난을 겪는 주된 원인으로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힘들다는 점, 지원자가 많지 않다는 점, 연봉수준을 맞춰주기 어렵다는 점 등이 꼽혔습니다.
오늘(26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국내 283개의 중소기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5.9%(130개)의 중소기업이 매번 인력 채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매번 채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했습니다.
47.4%(134개)는 '채용하려는 직무와 경력 요건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중소기업은 6.7%(19개)에 불과했습니다.
■ 인력 채용 어려운 이유 '직무 적합자 찾기 어렵고, 연봉 협상도 문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서는 '직무에 필요한 전공 지식이나 경험 등을 갖춘 인재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복수응답)이 43.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지원자가 많지 않아 적합자를 선발하기 어렵다'(36.0%), '연봉 수준을 맞추기 어렵다'(32.2%)가 뒤를 이었습니다.
'면접날 나타나지 않는 허수 지원자가 많다', '채용한 지 얼마 안 돼 퇴직하는 직원이 많아 채용업무가 너무 빈번하다'는 답변은 각각 25.4%, 25.0%를 기록했습니다.
■ 중소기업, '신입사원'과 '영업사원' 채용이 가장 어려워
중소기업 채용·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채용이 가장 어려운 경력 연차'는 '신입사원'(45.5%)이었습니다.
다음으로 경력 5~7년 차(39.8%), 경력 3년 차(37.5%), 경력 10년 차(23.5%), 경력 15년 차 이상(14.4%)이었습니다.
채용이 가장 어려운 직무로는 영업직이 꼽혔습니다. 가장 높은 응답률인 23.9%를 기록했습니다.
IT·개발직(21.2%), 마케팅·홍보직(21.2%)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외에도 기획·전략(20.8%), 연구개발·설계(20.5%) 순으로 채용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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