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美 은행 위기설…원/달러 환율 장중 1340원 돌파

박광범 기자 2023. 4. 26. 1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40원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발(發) 은행 위기 공포가 다시 부상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0분 현재 1338.6원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간밤 미국 은행권 불안이 다시 부각되며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환율이 1340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2.2원)보다 6.9원 오른 1339.1원에 출발해 1340원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다시 하락 전환했다. 2023.4.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40원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발(發) 은행 위기 공포가 다시 부상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0분 현재 1338.6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339.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상승폭을 키우더니 1340원선을 돌파하며 장중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간밤 미국 은행권 불안이 다시 부각되며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25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1분기 예금이 1045억달러로 전분기(1766억달러)보다 약 4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은행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다음 차례로 지목됐던 곳이다. 지난달 SVB 파산 이후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위기에 휘말리기도 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 미 은행권 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모습이다.

실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49.4% 폭락했다. 하루 종일 투매가 이어지며 주식 거래가 여러 차례 중단되는 등 뉴욕증시를 혼란에 빠뜨렸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25일 밤 9시 기준(현지시간) 101.87을 기록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