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다친 엠비드, 재검 결과 따라 복귀 일정 조율

이재승 2023. 4. 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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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초반 전력 유지의 기로에 서 있다.

이날 엠비드의 결장에도 필라델피아가 이겼고,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만약, 5차전에 끝나고 이번 주말이나 오는 주에 2라운드가 시작된다면 필라델피아는 엠비드를 제외하고 1차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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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초반 전력 유지의 기로에 서 있다.
 

『ESPN』의 라머나 쉘번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센터-포워드, 213cm, 127kg)가 이번 주 검사 결과에 따라 복귀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 전했다.
 

엠비드는 현재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그는 외측측부인대 염좌로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 결장했다. 이날 엠비드의 결장에도 필라델피아가 이겼고,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엠비드가 오는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1차전에서 출장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그가 오는 2라운드 1차전에서 출장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그러나 『NBC Sports』의 존 클락 기자는 엠비드가 1차전에서 뛴다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나서야 할 것이라 보도했다. 현지에서도 엇갈린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현 시점에 엠비드의 2라운드 초반 출격 여부를 장담하기 이르다. 검사 결과가 양호하다고 하더라도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 현실적으로 오는 동부 준결승 1차전에 결장을 하고, 2차전부터 출장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필라델피아의 닥 리버스 감독도 지난 1라운드 4차전 후에 엠비드의 무릎이 온전치 않았다며, 부상 사실을 공식화했다.
 

다른 방안은 2라운드를 늦게 시작하는 것이다. 필라델피아가 2라운드 등정에 성공한 사이 아직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다. 보스턴 셀틱스가 앞서고 있으나 지난 1라운드 3차전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 패했기 때문. 그러나 4차전을 이겼고, 애틀랜타의 디존테 머레이가 오는 1라운드 5차전에 나서지 못하면서 시리즈가 조기에 끝낼 여지가 좀 더 생겼다.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애틀랜타의 선전을 바라는 것이 나을 수 있다. 해당 시리즈가 6차전까지 향한다면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의 회복 시간을 좀 더 마련할 수 있다. 만약, 5차전에 끝나고 이번 주말이나 오는 주에 2라운드가 시작된다면 필라델피아는 엠비드를 제외하고 1차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 도전을 위해 그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엠비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세 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5.9분을 소화하며 20점(.462 .125 .958) 11.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2.3블록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 평균 33점을 올린 것에 비하면 플레이오프에서의 존재감은 다소 모자랐다. 그러나 그가 시즌 때처럼 대활약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필라델피아는 어렵지 않게 한 수 아래의 브루클린을 따돌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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