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尹 인터뷰 논란에 “큰 맥락 봐야…‘외교 실패’ 비난 지나쳐”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3. 4. 26.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26일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한 발언에 대해 오역 논란이 제기되자 "맥락상으로 보면 우리 외교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외교 상대방에 대한 것이 이야기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큰 맥락으로 보자면 윤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을 추진하고 한일 간의 교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영감을 받았거나 크게 배웠던 대목은 우리 역사에서는 김대중-오부치 선언 당시에 김대중 대통령의 외교였다"고 설명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26일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한 발언에 대해 오역 논란이 제기되자 “맥락상으로 보면 우리 외교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외교 상대방에 대한 것이 이야기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큰 맥락으로 보자면 윤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을 추진하고 한일 간의 교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영감을 받았거나 크게 배웠던 대목은 우리 역사에서는 김대중-오부치 선언 당시에 김대중 대통령의 외교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우리가 한일 간의 교섭 관계가 1500년을 넘는데 지난 50여 년간의 사이에 불행한 역사 때문에 그런 모든 역사가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든가 이런 맥락으로 하신 말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모든 말에는 맥락이 있고 또 문맥이 있지 않나”며 “국권을 무슨 양도했느니 하는 것도 너무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예전에 병자호란 같은 때를 보면 남한산성에 갇혀서 나라가 위기에 있는데 누구랑 협력하고 타협해야 하는지 등은 무시하고 왕에게 엉뚱한 소리를 해 백성을 도탄에 빠트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도 국력이 컸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대할 수 있는 만큼, 우리 대통령이 대한민국 전체의 이익을 걸고 외교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거나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일을 어떻게 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4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100년 전 일어난 일 때문에 일본이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야당 일각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국민의힘은 유상범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영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오역”이라고 해명했으나, 인터뷰를 진행한 WP 기자가 윤 대통령의 한국어 발언을 직접 공개하며 오역은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야당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가 이번 방미 기간 넷플릭스 투자 유치에 기여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는 데 대해 “대통령 부인도 이번 순방 외교에 질 바이든 여사랑 역할이 있지 않나”고 반박했다.
이어 김정숙 여사를 겨냥해 “과거 대통령 부인이 단독으로 전용기를 타고 외국을 다녀온 적도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전날 ‘넷플릭스가 투자’한다는 내용을 ‘넷플릭스에 투자한다’고 오독해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을 향해 “민주당 일각의 어떤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것 같다. 확증편향 같은 것”이라며 “외교만 나가면 불안하다는 엉뚱한 소리를 하는 데 지금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이 민주당 일부 인사들의 무분별한 말”이라고 쏘아붙였다.
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큰 맥락으로 보자면 윤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을 추진하고 한일 간의 교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영감을 받았거나 크게 배웠던 대목은 우리 역사에서는 김대중-오부치 선언 당시에 김대중 대통령의 외교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우리가 한일 간의 교섭 관계가 1500년을 넘는데 지난 50여 년간의 사이에 불행한 역사 때문에 그런 모든 역사가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든가 이런 맥락으로 하신 말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모든 말에는 맥락이 있고 또 문맥이 있지 않나”며 “국권을 무슨 양도했느니 하는 것도 너무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예전에 병자호란 같은 때를 보면 남한산성에 갇혀서 나라가 위기에 있는데 누구랑 협력하고 타협해야 하는지 등은 무시하고 왕에게 엉뚱한 소리를 해 백성을 도탄에 빠트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도 국력이 컸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대할 수 있는 만큼, 우리 대통령이 대한민국 전체의 이익을 걸고 외교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거나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일을 어떻게 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4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100년 전 일어난 일 때문에 일본이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야당 일각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국민의힘은 유상범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영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오역”이라고 해명했으나, 인터뷰를 진행한 WP 기자가 윤 대통령의 한국어 발언을 직접 공개하며 오역은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야당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가 이번 방미 기간 넷플릭스 투자 유치에 기여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는 데 대해 “대통령 부인도 이번 순방 외교에 질 바이든 여사랑 역할이 있지 않나”고 반박했다.
이어 김정숙 여사를 겨냥해 “과거 대통령 부인이 단독으로 전용기를 타고 외국을 다녀온 적도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전날 ‘넷플릭스가 투자’한다는 내용을 ‘넷플릭스에 투자한다’고 오독해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을 향해 “민주당 일각의 어떤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것 같다. 확증편향 같은 것”이라며 “외교만 나가면 불안하다는 엉뚱한 소리를 하는 데 지금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이 민주당 일부 인사들의 무분별한 말”이라고 쏘아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백만장자 점괘’ 노인, 18억 복권당첨 넉달만에 숨져
- [속보]‘검수완박 꼼수탈당’ 민형배, 민주당 복당
- ‘바이든 모자’에 야구대표팀 점퍼 입은 尹, 아침 산책하며 일정 구상
- 尹-바이든 부부, 혈맹 상징 ‘한국전 기념비’ 참배
-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손실 3조4000억…사상 최대 적자
- 임창정, 주가조작 세력에 ‘30억’ 투자…“나도 피해자” 호소
-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서 규모 2.2 지진…나흘간 18번째
- 넷플릭스 CEO “尹대통령 첫 美일정으로 만나 영광이었다”…접견 소감 밝혀
- 박성웅 ‘웅남이’, 개봉 3일 만에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
- 나사 찾은 尹 “한미동맹 새로운 70년 중심에 우주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