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동기 속여 '마약 음료수' 먹인 50대 검거

이도근 기자 2023. 4. 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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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동기에게 '몸에 좋은 물'이라며 마약 음료수를 마시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송모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마약 투약 범죄로 징역 1년 복역 후 6개월 전 출소한 송씨는 교도소에서 만난 홍씨가 사흘 전 출소하자 주점으로 불러 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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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교도소 동기에게 '몸에 좋은 물'이라며 마약 음료수를 마시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송모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송씨는 지난 4월 1일 충주시 연수동 주점에서 교도소 동기인 40대 홍씨를 만나 '몸에 좋은 약'이라고 속여 일명 필로폰(메트암페타민)을 물에 타서 먹인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지난 3월 29일 오후 자신의 차량 안에서 필로폰을 직접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조사결과 마약 투약 범죄로 징역 1년 복역 후 6개월 전 출소한 송씨는 교도소에서 만난 홍씨가 사흘 전 출소하자 주점으로 불러 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홍씨로부터 '마약을 마신 것 같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벌였으며, 최근 경기 의정부 집에 머물고 있던 송씨를 검거하고 화장실 천정에 숨겨 놓은 주사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송씨 등의 여죄를 조사한 뒤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오는 7월 31일까지를 '마약류 범죄 척결'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성수 서장은 "전 경찰력을 집중 투입하여 강력한 단속을 펼치는 한편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마약사범 신고 등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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