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여정,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서 짜릿한 코차 우승 [경마]

김재범 2023. 4. 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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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4회 루나스테이크스'(1600m, 국산 3세 암말) 대상경주에서 다실바 기수가 기승한 즐거운여정(부산, 레이팅65)이 생애 첫 번째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국산 3세 최고 암말을 가리는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첫 관문인 이번 대상경주에는 12마리의 경주마가 나섰다.

국산 최고 3세 암말을 가리는 '트리플티아라' 시리즈는 6월4일 코리안오크스(G2)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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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티아라’ 첫 관문 승리…김영관 조교사, 3년 만에 대상경주 우승
루나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한 즐거운여정과 다실바 기수
2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4회 루나스테이크스’(1600m, 국산 3세 암말) 대상경주에서 다실바 기수가 기승한 즐거운여정(부산, 레이팅65)이 생애 첫 번째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기록은 1분41초3.

국산 3세 최고 암말을 가리는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첫 관문인 이번 대상경주에는 12마리의 경주마가 나섰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라온자이언트가 빠른 출발로 선행을 이끌었고, 이어 매직클래스, 닥터오스카, 즐거운여정 등 부산 출전마가 그 뒤를 따랐다. 라온자이언트와 매직클래스는 선두권 싸움을 하며 반 마신을 앞서 나갔으나,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매직클래스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며 선두로 부상했다. 하지만 3위로 꾸준히 따라오던 즐거운여정이 결승선 전방 200m에서 추입해 나오며 선두로 올라섰다.

그런데 당초 순위권에 보이지 않던 회색말 라온포레스트가 직선주로에 들어서며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매직클래스와 라온자이언트를 제쳤고, 결승선 직전까지 즐거운여정과 접전을 벌였다… 결과는 코차(10cm)로 즐거운여정의 승리였다. 기대를 모았던 라온자이언트는 4위로, 닥터오스카는 9위를 기록했다.

루나스테이크스에서 접전 끝에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즐거운여정(7번마)와 다실바 기수
즐거운여정은 작년 국내 두 번째 영예조교사로 선정된 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는 말이다. 김영관 조교사는 3년 만에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62번째 대상경주의 승리다. .

총상금 3억원이 걸린 ‘제4회 루나스테이크스’ 경주는 8000여 명의 관중이 모였다. 총매출은 약 45억원이며 배당률은 단승식 2.7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무려 각각 10.1배, 17.5배를 기록했다.

국산 최고 3세 암말을 가리는 ‘트리플티아라’ 시리즈는 6월4일 코리안오크스(G2)로 이어진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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