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페레니·피아니스트 콜린스 내달 예술의전당서 듀오 콘서트

조재현 기자 2023. 4. 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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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첼리스트 미클로시 페레니와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의 듀오 콘서트를 5월11일과 14일 콘서트홀에서 연다.

페레니는 5년 만에, 콜린스는 12년 만에 예술의전당을 찾는다.

섬세하고 온화한 음색이 특징인 페레니는 '첼리스트의 첼리스트'로 불린다.

2022년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페레니와의 듀오 무대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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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일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등 연주
미클로시 페레니 & 피닌 콜린스 듀오 콘서트 포스터. (예술의전당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예술의전당은 첼리스트 미클로시 페레니와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의 듀오 콘서트를 5월11일과 14일 콘서트홀에서 연다.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여덟 번째 음악회다. 페레니는 5년 만에, 콜린스는 12년 만에 예술의전당을 찾는다.

섬세하고 온화한 음색이 특징인 페레니는 '첼리스트의 첼리스트'로 불린다. 17세기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활발한 연주 활동 외에도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의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콜린스는 1999년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은 연주자다. 2022년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페레니와의 듀오 무대도 가졌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첼로의 '신약성서'로 불리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전곡과 첼로와 피아노를 위해 쓰인 세 곡의 변주곡을 선보인다. 베토벤의 창작 활동기 전체에 걸쳐 작곡된 첼로 소나타는 저음 악기로 치부되던 첼로를 독주 악기 반열에 올려놓은 곡으로 유명하다.

첫날에는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F장조 Op.5-1, 제4번 C장조 Op.102-1, 제3번 A장조 Op.69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소녀 혹은 귀여운 아내를' 주제에 의한 12가지 변주곡 Op.66가 연주된다.

14일에는 헨델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베우스' 주제에 의한 12가지 변주곡과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2번 g단조 Op.5-2를 선보인다. 또 '마술피리' 중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주제에 의한 7가지 변주곡, 1800년 초 호른 연주자 조반니 푼트를 위해 작곡된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장조 Op.17을 첼로 버전으로 들려준다.

마지막 곡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5번 D장조 Op.102-2다. 열정적인 피아노 독주로 시작되는 이 곡은 베토벤이 청력을 거의 잃은 상태에서 쓴 것으로, 위엄 있는 첼로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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