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 우울증의 한 원인" 中 연구진 경고

김경문 인턴 기자 2023. 4. 26.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자튀김 섭취가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에 있는 저장대학교의 한 연구진은 이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에서 튀긴 음식을 자주 먹는 이들은 불안감을 느낄 확률이 12% 더 높고, 우울증을 가질 확률이 7%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감자튀김 섭취 시 불안감 12%·우울증 7% 높아
11년 동안 14만728명 피실험자 대상 연구 진행
반대 의견도…코로나19 등 간섭 변인도 있어

[서울=뉴시스] 중국 항저우에 있는 저장대학교의 연구진이 최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튀긴 음식 그 중에서 감자튀김을 자주 먹는 이들이 불안감과 우울증을 느낄 확률이 각각 12%, 7% 더 높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2023.04.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감자튀김 섭취가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에 있는 저장대학교의 한 연구진은 이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에서 튀긴 음식을 자주 먹는 이들은 불안감을 느낄 확률이 12% 더 높고, 우울증을 가질 확률이 7%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이 튀긴 음식 중에서 감자튀김을 섭취할 때 두드려졌다며 젊은 소비자들에게 발생했다고 했다.

이 논문은 지난 11년 3개월 동안 14만728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 기간 동안 튀긴 음식을 섭취한 사람들 중에서 총 8294명이 불안 증세를 보였고 1만2735건의 우울증이 발견됐다고 했다. 튀긴 음식 중 감자튀김을 주로 섭취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우울증 위험이 2% 더 증가했다.

미국의 내과의사이자 공중보건 전문의로 알려진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튀긴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불안 증세와 우울증의 위험성이 증가한다"면서 "다만 조사 결과의 인과관계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불안 증세와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음식으로부터 일종의 안도감을 느끼기 위해 이러한 음식을 찾는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를 100%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인들의 정신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2020년 204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우울증과 불안 증세가 2019년 대비 각각 27.6%와 25.6% 증가하는 등 간섭 변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카츠 박사에 따르면 '감자튀김' 등과 같은 튀긴 음식 섭취뿐만 아니라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등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 또한 건강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논문에 참여한 중국 저장대학교 연구원 유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튀긴 음식 섭취에 대한 부작용에 당황할 필요가 없다"며 "하지만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튀긴 음식을 줄이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