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의 우승 직전...하지만 나폴리에서 유일하게 웃지 않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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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선수들이 벌써 우승했다는 자만심에 빠져있지 않길 바라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 24'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전 승리는 나폴리 전체를 축제로 만들었다. 스쿠데토(이탈리아 리그 우승 트로피)는 이제 몇 걸음 거리밖에 남지 않았다. 나폴리 도시는 33년을 기다린 기쁨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이러한 축제 분위기에서 팀을 멀리 떨어트릴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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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선수들이 벌써 우승했다는 자만심에 빠져있지 않길 바라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 24'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전 승리는 나폴리 전체를 축제로 만들었다. 스쿠데토(이탈리아 리그 우승 트로피)는 이제 몇 걸음 거리밖에 남지 않았다. 나폴리 도시는 33년을 기다린 기쁨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이러한 축제 분위기에서 팀을 멀리 떨어트릴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지난 24일에 진행된 유벤투스와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를 1-0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크게 내딛었다. 빠르면 이번 주말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주말에 있을 리그 경기에서 나폴리는 살레르니타나를 잡을 경우 승점 81점에 도달한다. 나폴리의 승리 소식이 들린 뒤에 2위 라치오가 인터밀란에 패배한다면 나폴리 추격이 산술적으로 불가능해진다. 라치오가 인터밀란을 꺾는다고 해도, 나폴리는 남은 6경기에서 승점 2점만 획득해도 우승이다.
나폴리의 리그 우승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 1989-90시즌 나폴리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마지막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가 세리에 우승에 다가선 건 마라도나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이다.
하지만 언제나 스팔레니 감독은 우승이 확정되기 전까지 선수들이 우승을 달성했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랐다. 나폴리 핵심 공격수인 빅터 오시멘은 "스팔레티 감독의 사고방식을 좋아한다. 그는 정말로 현실로 이뤄지지 전까지는 이뤄졌다고 믿지 않는다. 그는 라커룸 전체에도 그의 사고방식을 전달했다. 우리 중 누구도 벌써 우승했다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마치 강등권에서 생존경쟁을 하는 것처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나폴리의 비결이자 정신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팔레티 감독의 이러한 사고방식은 김민재한테도 잘 전달됐다. 김민재는 지난 3월 "전혀 우승에 대해서는 신경 안 쓰고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팀원들도 절대 방심하지 말자고 이렇게 하고 있다. 저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그렇게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방심의 끈을 전혀 놓지 않았다.
이제 트로피가 눈 앞에 보일 정도로 다가왔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선수들이 더 집중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칼치오 나폴리 24'는 "스팔레티 감독은 우승 확정까지 얼마 남지 않았어도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방심하지 않길 바란다. 스팔레티 감독은 불안이나 다른 것에 휘말리지 않고 언제나처럼 한 주를 준비할 것이다. 목표는 살레르티나전 승리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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