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스튜디오클론 인수…메타버스·‘3.0’사업 박차
SM엔터테인먼트(대표 장철혁)가 포스트 프로덕션 기업 ‘스튜디오 클론’(STUDIO CLON, 대표 황경섭)을 신규 자회사로 추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자회사인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전문회사 스튜디오 광야(STUDIO KWANGYA, 대표 이승우)를 거쳐 스튜디오 클론 지분 51%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가 된 스튜디오 클론은 2011년 설립돼 영상 콘텐츠에 대한 편집, Mixing, DI(Digital Intermediate), OAP(On Air Production) 등 종합적인 포스트 프로덕션을 제공하는 대표 기업으로, 동종업계 유일한 원스톱 솔루션을 확립해 연간 약 2300편의 콘텐츠를 작업하고 있다.
2022년 7월 설립된 스튜디오 광야는 시각특수효과(VFX) 제작, 가상인간, 포스트 프로덕션, 가상현실 제작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며, VR 콘서트 플랫폼 기업 어메이즈VR과 조인트 벤처 ‘스튜디오 A’도 설립해 몰입형 VR 콘서트를 제작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스튜디오 광야와 스튜디오 클론과 함께 협업해 가상현실, 가상인간, 메타버스향 영상분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IP를 아카이브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인수로 스튜디오 광야의 가상인간 및 시각특수효과 기술과 스튜디오 클론의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에 기반해 영상 콘텐츠의 종합 편집과 마스터링에 필수적인 기술을 내재화하게 되는 만큼, 한층 강화된 콘텐츠 및 버추얼 IP 역량으로 글로벌 팬덤에게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튜디오 광야는 SM이 지난 2월 ‘SM 3.0’ 투자 전략으로 발표한 총 5가지 테마의 핵심 투자 영역 중 하나인 ‘메타버스 및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스튜디오 클론의 인수를 결정했으며, 이번 인수로 ‘SM 3.0’ 전략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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