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지금은 경제가 안보인 시대…급변하는 세계 냉철히 분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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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지금은 '경제가 안보'이며 '안보가 경제'인 시대"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는 일은 급변하는 세계를 냉철히 분석하고 영민하게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IGE)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콘퍼런스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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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지금은 '경제가 안보'이며 '안보가 경제'인 시대"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는 일은 급변하는 세계를 냉철히 분석하고 영민하게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IGE)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콘퍼런스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 60년 동안 한국경제는 수많은 위기와 도전에 처했지만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합심해 세계사에 유례를 찾기 어려운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세계 10대 경제 대국에 들어설 수 있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지금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잠재성장률의 하락과 인구구조의 변화, 경제의 활력과 혁신성을 떨어트리는 불합리와 규제 등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한 변화의 바람도 거세게 밀려들고 있다"며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신기술 발전이 가속화되고 디지털 첨단기술 중심으로 산업의 지형이 변하면서 미래전략기술을 선점하고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동맹국 중심으로 공급망이 재편되는 등 세계 경제의 블록화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전환은 탄소 중심의 우리 경제·산업에 큰 위협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와 같은 대전환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국가정책과 분명한 비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그 누구도 안심하고 도전하는 탄탄한 사회안전망과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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