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파문` 민주당 지지율 빠지고 무당층↑…`국빈방미` 尹 지지율 일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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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송영길 전 당대표의 탈당선언·귀국·검찰 수사 상황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선두권에서 적잖게 빠졌다.
거대양당 격차가 줄었지만 무당(無黨)층 확대로 국민의힘도 반사이익을 가져가진 못하는 양상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성과에 사활을 걸게 될 전망이다.
양당 지지율 하락분의 대부분이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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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반사이익 미미, 무당층 급증…하락세 짙던 尹 지지율은 소폭 반등, 對日 발언·對美 성과 변수 남아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송영길 전 당대표의 탈당선언·귀국·검찰 수사 상황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선두권에서 적잖게 빠졌다. 거대양당 격차가 줄었지만 무당(無黨)층 확대로 국민의힘도 반사이익을 가져가진 못하는 양상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성과에 사활을 걸게 될 전망이다.
뉴시스 의뢰로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실시해 26일 공표한 격주여론조사 결과(지난 22~24일·전국 성인 101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100% 전화ARS 방식·응답률 1.4%·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대비 4.1%포인트 내린 34.9%로 집계됐다. 같은 2주 동안 국민의힘도 1.7%포인트 내린 34.5%로 양당 지지율은 불과 소수점(0.4%포인트) 격차가 나게 됐다. 정의당은 2.3%다.
이 가운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직전 조사대비 4.7%포인트 늘어난 25.1%로 응답자 4분의1을 넘겼다. 양당 지지율 하락분의 대부분이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선 '돈 봉투 의혹이 제22대 총선에 영향을 미칠지' 설문도 진행됐는데, 과반인 56.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40.8%로 적지 않았고 '잘 모르겠다'는 2.5%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대비 0.8%포인트 반등한 36.7%, 부정평가는 1.5%포인트 내린 60.9%로 나타났다.
뉴스핌 의뢰로 알앤써치가 실시해 이날 공표한 주례여론조사 결과(지난 23~24일·전국 성인 1008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전화ARS 100%·응답률 2.2%)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40.7%로 선두권이지만 지난주 대비 5.0%포인트 내렸다. 국민의힘은 1.7%포인트 반등한 37.3%로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아졌다. 이어 정의당 1.8%, 기타정당 2.2% 순이다. 무당층은 특히 2주 연속 3%포인트 안팎 상승하면서 17.0%에까지 올랐다. 잘 모름 1.1%다.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6.7%로 집계됐는데, 지난주 5.6%포인트 대폭 하락했다가 이번주 3.5%포인트 반등한 것이다. 동시에 부정평가는 7.3%포인트만큼 치솟았다가 이번주에 4.5%포인트 내려 60.2%로 집계됐다. '잘 모름' 응답은 3.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수여권의 근거지 격인 영남권에서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윤 대통령 국빈 방미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미 출국 당일(24일) 오후에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내 일본 관련 발언이 이번 조사기간 막바지 일부에만 포함된 만큼, 향후 여론에 미칠 여파를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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