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한국서 열리는 유럽투어’, 2022년 KPGA 대상 김영수 초대 챔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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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주인공 김영수가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DP월드투어)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10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데뷔 12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신고했던 그는 "올해 DP월드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하게 됐는데 한국에서도 대회가 열려 기대가 크다"며 "본격적으로 유럽에 나가기 전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설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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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와 코리안투어는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26억6000만 원)을 공동 주관한다.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개최된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약 10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DP월드투어 시드 순위 상위자 95명, 코리안투어 시드 순위 상위자 57명, 추천 선수 4명 등 총 156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2승을 거두며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뒤 올해 DP월드투어에 전념키로 한 김영수는 시즌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선다. 지난해 10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데뷔 12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신고했던 그는 “올해 DP월드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하게 됐는데 한국에서도 대회가 열려 기대가 크다”며 “본격적으로 유럽에 나가기 전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설렌다”고 했다. “첫 우승을 경험했던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기억을 가지고 준비했다. 우승 경쟁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DP월드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한 그의 최고 성적은 지난달 SDC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41위다.
2016년 DP월드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통산 3승을 보유한 왕정훈, DP월드투어에서 뛴 경험이 있는 코리안투어 강자 문경준, 최진호, 이수민 등도 출전한다. 올해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고군택을 비롯해 박상현, 서요섭, 배용준, 허인회, 김비오, 박은신 등 코리안투어 대표 주자들도 총출동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의 배상문, 지난주 골프존 오픈에서 10년 만의 코리안투어 대회 아마추어 우승자로 이름을 남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조우영은 추천 선수로 필드에 선다.
주목할 외국 선수로는 덴마크의 쌍둥이 니콜라이 호이고르, 라스무스 호이고르와 DP월드투어 통산 2승의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등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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