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굴욕 이후 유니폼 교환한 토트넘 선수…"제정신인가" 맹비난

김건일 기자 2023. 4. 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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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유니폼을 교환한 일부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의 행동에 '선배'가 뿔났다.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뛰었던 아일랜드 출신 축구인 제이미 오하라는 26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패널로 출연해 이들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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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크스포츠 캡처
▲ 고개숙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유니폼을 교환한 일부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의 행동에 '선배'가 뿔났다.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뛰었던 아일랜드 출신 축구인 제이미 오하라는 26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패널로 출연해 이들을 비난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뉴캐슬 선수들과 유니폼을 바꾼 선수는 공격수 히샬리송과 베테랑 윙어 이반 페리시치 두 명이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함께 뛰었던 앤서니 고든과, 페리시치는 제이콥 머피와 유니폼을 바꿨다.

오하라는 "이렇게 부끄러운 경기에서 왜 유니폼을 바꾸려 하는 것인가"라고 두 선수를 '저격'했다.

이어 "로이 킨이나 스티븐 제라드가 엄청난 경기를 치르고 흥분한 상태에서 유니폼을 바꾸고 싶어 할까. 알리 맥코이스트가 올드 펌 더비가 끝나고 터널에서 유니폼을 바꾸고 싶다고 요구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나"라고 했다.

계속해서 "제대로 된 축구 선수가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토트넘전 대승에 기뻐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팬들.
▲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히샬리송은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지난 23일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뉴캐슬에 1-6으로 크게 졌다.

뉴캐슬 지역은 토트넘 홈 구장이 있는 북런던으로부터 400km가 떨어진 곳. 경기를 보기 위해 일부 토트넘 팬이 먼 거리를 이동했으나, 굴욕적인 패배에 끝까지 자리를 지키기 어려웠다. 세 번째 골을 허용한 전반 9분 만에 일부 팬들이 자리를 떴고, 전반 21분 5-0이 되자 더욱 많은 토트넘 팬들이 경기장을 떠났다.

이어 오하라는 "방금 1-6으로 지고 나서 유니폼 교환을 요구한 선수라면 내 축구 구단에서 쫓아 내야 한다"며 "유니폼과 축구화 그리고 임금을 키트맨에게 전달하라. 그리고 그것들은 차를 몰고 뉴캐슬까지 와서 쓰레기 같은 것을 본 팬들에게 줘야 한다"고 씩씩거렸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대패 책임을 물어 크리스티안 스텔리시 감독 대행을 해고하고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다. 대행의 대행 체제다.

또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찾았던 토트넘 팬들에게 입장권을 환불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 대패에 고개숙인 해리 케인과 토트넘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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