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조원 적자에도 주가는 강세…"반도체 바닥 확인"

신하연 2023. 4.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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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 주가가 오히려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현재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2700원(3.16%) 오른 8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023억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SK하이닉스는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매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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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제공.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 주가가 오히려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현재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2700원(3.16%) 오른 8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모리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과 함께 하반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023억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2조8639억원 대비 크게 하락한 수치로, 분기 기준 이같은 적자 규모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에 수요 감소와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맞물리며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다만 SK하이닉스는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매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년 2분기부터는 감산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비수기를 지나면서 출하는 증가할 것"이라면서 "3분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효과와 모바일 및 서버의 출하 증가가 본격화되며 재고가 감소하고, 실적은 개선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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