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벡토서팁' 병용투여, 대장암 환자 생존 10개월 연장"

김태환 기자 2023. 4.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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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235980)는 자사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이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으로 MSD(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한 임상에서 기존 표준치료요법 대비 10개월 이상 연장된 환자 생존기간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통해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기존 면역항암제가 반응하지 않는 비 MSI-H형 전이성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요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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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 임상1b·2a상 탑라인 결과
ⓒ News1 DB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혁신 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235980)는 자사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이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으로 MSD(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한 임상에서 기존 표준치료요법 대비 10개월 이상 연장된 환자 생존기간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는 전이성 대장암 또는 위암 환자 71명에게 백토서팁(200㎎ 또는 300㎎)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병용 투여한 후 안전성과 유효성을 관찰했다.

시험 분석 결과,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전체생존기간 중간값(mOS)이 15.8개월로 나타났다. 이 중 키트루다와 백토서팁 300㎎를 병용 투여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mOS는 17.35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기존 표준 치료요법보다 10개월 연장된 수치다. 현재 표준치료요법으로는 바이엘의 '스티바가(레고라페닙)'와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 스티바가는 2021년 객관적반응률(ORR) 1.0%, mOS 6.4개월로, 론서프는 2015년 ORR 1.6%, mOS 7.1개월로 각각 허가를 받았다. 또 대장암 치료에 사용하는 티센트릭과 임프라임, 아바스틴 3제 병용 임상의 mOS는 5.7개월로 나타난 바 있다.

메드팩토는 이번 결과로 올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 high, MSI-H)을 제외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다. 이번 임상에서 환자 2명을 제외하면 모두 비 MSI-H 환자였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통해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기존 면역항암제가 반응하지 않는 비 MSI-H형 전이성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요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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