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12 프로젝트' 실체 확인…SNS로 해외 반중 인사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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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샤오훙 중국 신임 공안부장이 공안부 상무부부장 시절인 2019년 5월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짜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이용해 중국에 반대하거나 비우호적인 인사를 위협하는 활동을 해온 중국 정부 주도의 '912 특별 프로젝트팀'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오늘(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 검사가 이 같은 활동을 해온 중국 공안부 소속 요원 34명을 궐석 기소하면서 제출한 89페이지 분량의 고소장과 관련자 진술서에 이 팀의 활동과 실체가 상세히 기술됐습니다.
이들 요원은 트위터·유튜브·트위터 등에 개설한 가짜 계정을 통해 중국 공산당과 정부를 옹호하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파했는가 하면 이른바 '중국의 적'들을 겨냥해 강도 높게 공격했는 데 특히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라는 주장을 하거나 중국의 남중국해 확장 야심을 비판하는 세력, 톈안먼(天安門) 사태를 포함한 중국의 인권을 문제 삼는 인사들에겐 거침없는 온라인 공격이 가해졌습니다.
또 '912 요원'들은 2020년 5월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과잉 진압해 숨지게 한 사건을 부각하기도 했는데 이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터져 나오는 중국의 인권 탄압 비판에 맞불을 놓으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소셜미디어 공격에는 영어 또는 중국어 등의 언어가 함께 쓰였으며 912 특별 프로젝트팀이 언제부터 가동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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