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상업시설 낙찰가율 역대 최고치…주택은 '최저수준'

권한일 2023. 4. 26.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월 전국 상업·업무시설 평균 경매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거시설은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보였다.

26일 지지옥션의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상업·업무시설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99.2%를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주거시설의 낙찰가율은 72.2%로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업·업무시설 경매 낙찰가율, 22개월 만에 90% 돌파


[더팩트ㅣ권한일 기자] 지난 1월 전국 상업·업무시설 평균 경매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거시설은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보였다.

26일 지지옥션의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상업·업무시설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99.2%를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직전 최고 기록인 2021년 3월 92.2% 이후 22개월 만에 90%대를 넘겼다.

낙찰가율에 비해 낙찰률은 낮았다. 전체 경매 진행건수 1732건 중 342건이 낙찰돼 낮은 수준의 낙찰률(19.7%)을 기록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낙찰률은 낮게 나타났으나 일부 인기 있는 매물들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아파트·다세대주택·빌라 등이 포함된 주거시설은 수익형부동산에 비해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주거시설의 낙찰가율은 72.2%로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1월(74.3%), 2월(72.6%) 등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거시설은 수익형부동산 보다 상대적으로 규제에 대한 부담이 크고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매시장에서 상업·업무용 부동산 상품이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반면 아파트는 낮은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가 보이고 있다"며 "경매 낙찰가율은 전체 부동산 시장 시세에 선반영되는 지표로 여겨지는 만큼 입지여건, 개발호재 등에 따라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수익형 상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w@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