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설인아 '오아시스' 종영, 청춘 시대극의 존재 이유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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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가 고단한 시절을 살았던 그 시대 청춘들을 위로하며 막을 내렸다.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아시스'는 방송 내내 5.2%~8.0%(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고 마지막 회는 9.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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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징악 엔딩으로 시청률 9.7% 기록...자체 최고로 '유종의 미'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극본 정형수, 연출 한희)가 2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두학(장동윤 분)과 철웅(추영우 분)을 둘러싼 진실들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모든 걸 알게 된 두 사람은 정신(설인아 분)과 함께 평안을 되찾으며 따스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나쁜 사람들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권선징악 엔딩을 완성하며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앞서 15회에서 황충성(전노민 분)은 진실을 덮기 위해 자기에게 충성한 오만옥(진이한 분)을 살해했다. 그는 만옥에게서 두학이 심은 도청 장치를 발견한 뒤 두학을 간첩으로 몰면서 발견 즉시 사살을 명령했다. 궁지에 몰린 두학은 검사를 이용해 권력층의 수서지구 택지 특혜 기사를 터트려 이에 연루된 강여진(강경헌 분)의 발목을 잡았지만 충성이 모든 걸 빠르게 덮었다.
두학은 여진에게 충성과 철웅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증거를 보여주면서 마지막 거래를 제안했다. 하지만 두학을 죽이겠다는 충성의 결심은 확고했고, 여진은 점암댁(소희정 분)을 이용해 두학과 정신을 파리살롱으로 불러들였다. 철웅은 두학에게 총을 겨누며 증거를 내놓고 자수할 것을 종용했고, 점암댁은 이를 말리기 위해 두 사람이 형제라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두학은 아랑곳하지 않는 철웅에게 여진과 충성이 친아버지 이중호(김명수 분)를 죽게 한 장본인이라는 진실을 공개했다. 이때 충성과 요원들이 파리살롱을 급습했고, 두학은 이들이 쏜 총에 맞았다.
"지금 안 쏘면 내 자식이 아니다"라는 충성의 경고를 들은 철웅은 자신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만옥과 중호를 죽인 그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두학은 피를 흘리면서도 날아오는 총알에서 철웅을 구해내며 형제애를 보여줬다.
위기의 상황 속에서 김형주(도상우 분) 등 교도소 동기들과 미리 두학이 부탁한 검사가 경찰들과 함께 등장했다. 하지만 두학은 충성이 쏜 총을 맞고 쓰러졌고, 철웅은 두학에게 "형. 내가 잘못했네. 다 자수해서 벌 받을게. 이러지 말고 일어나"라고 진심으로 반성했다. 이를 들은 두학은 "이미 지난 일"이라며 철웅을 감쌌고 "여수 내려가서 살자"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아 충격과 슬픔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체포영장을 받으며 추락한 충성은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여진은 정신병원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자신을 위해 남의 고통은 못 본 척 이기적인 삶을 살았던 두 사람의 비극적인 결말은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후 두학과 정신, 철웅은 상처 가득한 모습으로 남해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보며 예전처럼 투덕거려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시대적인 비극에 놓여 고단했던 청춘들이 제자리를 찾으며 비로소 평온해지는 엔딩은 긴 여운을 남겼다.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아시스'는 방송 내내 5.2%~8.0%(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고 마지막 회는 9.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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