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은행 위기 재점화 우려에 환율, 장중 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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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오늘(26일)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어제(25일)보다 6원 90전 오른 1339원 10전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40원 50전까지 치솟으면서 연고점을 새로 썼습니다.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오전 10시 기준 1338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오늘 급등은 미국 은행권 불안감이 재차 심화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위기에 몰렸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위기설이 재부상하면서 주가는 49% 넘게 폭락했습니다.
예금이 시장 예상치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예금 보유액은 1045억 달러(약 140조 원)로, 지난해 말보다 무려 720억 달러(40.8%) 급감했습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폭락에 다른 지역은행주도 위기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부진했습니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달러화도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 속 위안화 역시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은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이는 재료이고, 미국이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해 중국과의 공조 압력을 넣고 있다는 점도 원화 약세 재료로 보인다"라면서도 "1340원이라는 수준까지 급등한 흐름을 당국이 좋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런 경계심은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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