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일관계, 美 전략 약한 고리...바이든, 추가 조치 촉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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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과의 관계를 풀기 위한 추가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두 나라 관계에 해빙이 시작된 것은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라며 한일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아시아는 물론 그 이외 지역에서도 미국 정부 전략에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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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과의 관계를 풀기 위한 추가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반감이 "오랫동안 미국 정부의 인도 태평양 전략에 있어 약한 고리가 돼 왔다"며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국빈 만찬과 미 의회 연설을 위해 이번 주 워싱턴DC를 방문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미 당국자들이 양국 긴장 완화의 모멘텀을 이어갈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최근 수년간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야심,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진전 등 공동의 위협에 대응하는데 뜻을 같이하는 동반자들을 모으는 데 있어 동아시아 동맹국 간 관계 회복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두 나라 관계에 해빙이 시작된 것은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라며 한일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아시아는 물론 그 이외 지역에서도 미국 정부 전략에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런 흐름 속에 안보 협의체인 '쿼드'와 안보 동맹 '오커스' 그리고 반도체 공급망 협력 대화인 '칩4' 등 다자 협의체로 동맹국들을 하나로 묶으려는 미국의 노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러시아와 중국, 북한에 대한 대응과 글로벌 공급망 안전, 중국의 타이완 침공 억제 등에서 한미일 3국은 '강력한 공통의 이해관계'를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힘이 약해진 세계라는 비전을 중국이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한국 정부 모두 미국과 더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미국은 모든 동맹국이 역내 방어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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