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항마’ 루시드, 전기 SUV 그래비티 내년 출시 준비 중

민서연 기자 2023. 4. 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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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그래비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CNBC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루시드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럭셔리 SUV 그래비티 모델의 개발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전역의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그래비티의 주행거리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400마일(644㎞)을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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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그래비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CNBC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루시드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럭셔리 SUV 그래비티 모델의 개발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전역의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그래비티 모델이 기존 다른 차종에서 볼 수 없었던 넓은 공간과 긴 주행거리 등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졌다..

루시드 로고. /연합뉴스

최대 7명의 성인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을 갖췄고, 차세대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피터 롤린슨 루시드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루시드 에어가 시장을 선도하며 세단 부문을 재정의했듯, 그래비티 역시 SUV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시드는 그래비티의 주행거리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400마일(644㎞)을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경쟁 차종인 리비안의 R1S의 주행거리는 390마일, 테슬라 모델X는 333마일이다. 루시드의 세단 모델 에어의 주행거리는 516마일이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휘발유 1갤런과 같은 비용으로 전기차를 충전했을 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마일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인증한 수치를 쓴다. 루시드는 보도자료에 그래비티 출시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자사 웹사이트의 그래비티 소개 글에는 “2024년 도착한다”고 썼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루시드가 그래비티 출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루시드는 첫 세단 에어로 호평받으며 업계의 주요 자동차 상을 받았지만, 고가의 전기차 세단 모델에 대한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고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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