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미국서 책 출간…"대한민국 생존 위한 대외전략 탐구"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귀국을 앞두고 대외 전략 구상을 담은 책을 펴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26일) SNS에 글을 올려 "혼돈의 대전환기에 대한민국이 생존하기 위한 대외전략을 탐구했다"며 책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 출간 소식을 전했습니다.

대선 직후인 지난해 6월 미국으로 떠난 이 전 대표는 조지워싱턴대학에서 1년 일정으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미·중 신냉전'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고 설익고 즉흥적인 외교는 아슬아슬한 불안을 야기한다"며 "대한민국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렵게 달성한 평화와 번영이 동시에 위협받게 됐고, 대한민국은 새로운 생존전략이 필요해졌다"며 "그에 대한 제 고민과 구상을 책에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인이 특정 분야를 연구하고 책을 내는 일은 흔하지 않다"며 "제 책은 드문 도전이며, 더구나 대외전략은 전문적이고 복잡한 분야"라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이 책이 국가생존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과 대한민국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조만간 뉴욕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오는 6월 귀국 후 국내에서도 재차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m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