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꼼수탈당 논란’ 민형배, 1년만에 민주당 복당…박홍근 “불가피한 탈당”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4. 26. 10:21
지난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26일 민주당에 복당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민 의원이 오늘 민주당으로 복당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탈당 후 1년이 지나 복당 자격 요건을 갖춘 상태다.
박 원내대표는 “불가피하게 민 의원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검수완박) 입법에 동참했었다”면서 “(검수완박 입법에 대한) 최종 판결이 이미 나온 만큼 민주당은 헌법재판소로부터 지적된 부족한 점은 아프게 새기면서 이제는 국민과 당원께 양해를 구하고 민 의원을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민 의원이 앞으로 더 진정성과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매진해 국가 발전과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해 4월 20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치됐다. ‘검수완박법’이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될 것을 대비한 조치였다.
한편, 이에 여권에서는 ‘꼼수 탈당’ 또는 ‘위장 탈당’ 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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