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 옷 입고,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하고..코오롱스포츠 노아프로젝트

정상희 2023. 4. 26.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오롱스포츠의 지속가능성에 집중한 친환경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상품부터 옷걸이, 매장 집기 등 매장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까지 구석구석 친환경의 의미를 담았기 때문이다.

26일 코오롱스포츠에 따르면 올해까지 모든 상품의 50%는 친환경 소재, 공법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아이코닉 상품이자 베스트셀러인 '무브'는 외관 자재의 90% 이상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무브 어스'로 확장 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오롱스포츠 모델 김태리가 모노머티리얼 소재 상의와 무브어스 신발을 착용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스포츠의 지속가능성에 집중한 친환경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상품부터 옷걸이, 매장 집기 등 매장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까지 구석구석 친환경의 의미를 담았기 때문이다. 자연이 오롯이 존재할 때 더욱 인정받을 수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는 친환경 이슈에 다른 업계보다 더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020년부터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지속가능 아웃도어 브랜드로의 변모를 꾀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 코오롱스포츠에 따르면 올해까지 모든 상품의 50%는 친환경 소재, 공법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기반에는 노아프로젝트가 있다.

노아프로젝트는 2015년 코오롱스포츠가 멸종 위기 동식물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토종 꿀벌, 독수리, 한라솜다리꽃 등 우리나라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동식물을 테마로 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수익의 일부를 다시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2020년부터는 상품 자체에 의미를 확장해 100% 친환경 패션에 도전하고 있다. 리사이클 나일론과 오가닉 코튼 등의 소재를 활용하며, 디지털 프린트 기법을 적용해 물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방법을 모색했다. 재고 상품을 해체한 후 충전재를 추출하여 리사이클 아우터로 제작하는 방법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모노 머티리얼, 즉 하나의 재료로 이뤄진 옷을 기획하고 있다.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낭비되는 자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코오롱스포츠의 아이코닉 상품이자 베스트셀러인 '무브'는 외관 자재의 90% 이상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무브 어스'로 확장 출시했다. 무브 어스는 비건 가죽인 '애플 스킨'을 사용했고, 폐고무를 일정량 배합하여 토캡(앞코)과 힐캡(뒷꿈치 부분)을 완성했다.

매장에서도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생분해 플라스틱 옷걸이를 개발해 현재 전국 매장으로 확대 중에 있다. 친환경 마네킹도 개발했다. 톱밥과 친환경 본드를 적절히 배합한 마네킹은 화학약품인 경화제를 사용하지 않아 제작과정까지 유해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코오롱스포츠의 지속가능성은 솟솟리버스에서 완성된다. 솟솟리버스는 코오롱스포츠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지난 해 1월 오픈한 공간이다. 인테리어를 최소화하고 집기 또한 제주도 해안에 버려진 폐기물로 제작했다. 솟솟리버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코오롱스포츠의 재고를 업사이클링한 리버스 상품이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지속가능 철학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브랜드가 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