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호재’ 팍스, GSW와의 5차전 “100% 출전”[NBA]
손가락을 다친 디애런 팍스(25)가 강력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5차전 출전 의사를 밝혔다.
팍스는 26일 오전(한국시간) 팀 연습 이후 인터뷰에서 왼쪽 집게손가락에 테이핑 한 채로 등장했다.
팍스는 골드스테트와의 5차전에 출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99, 100% 가능하다”고 답했다. 앞서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나리아 기자에 따르면, 팍스는 5차전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그러나 팍스가 직접 나서 경기에 출전할 것을 내비친 것.
이어 팍스는 “이 부상이 정규 시즌에 발생했다면, 아마도 1~2주 결장을 초래할 것”이라면서도 “플레이오프 상황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팍스는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25득점 4.2리바운드 6.1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1.2%(18.2개 시도) 3점 성공률 32.4%(5개 시도)로 놀라운 효율을 자랑했다.
생애 첫 플레이오프 무대를 경험하는 중인 팍스는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4경기에서 평균 31.5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5스틸 야투 성공률 44.7%(25.8개 시도) 3점 성공률 34.2%(9.5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70%(7.5개 시도)로 맹활약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별명인 ‘미스터 클러치’ 답게 승부처에서 매번 경이로운 경기력으로 골든스테이트 팬들의 간담을 서늘게 만들었고 새크라멘토 킹스 팬들에게는 희망을 안겨줬다.
한편 새크라멘토와 골든스테이트는 각자 자신들의 홈에서 승리해 시리즈 스코어 2-2 동점을 이루고 있다. 5차전은 새크라멘토의 홈 경기장인 골든 1 센터에서 열린다. 따라서 새크라멘토는 올 시즌 원정 최약체인 골든스테이트 상대로 승리할 좋은 기회를 얻었다.
팍스의 출전 소식은 새크라멘토 선수들의 자신감을 북돋아 줄 수 있지만, 부상을 안고 뛰는 상황이라 다른 선수들의 생산력이 필요하다. 백코트 수비의 핵심인 다비온 미첼과 올스타 센터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최고의 식스맨인 말릭 몽크가 공격에서 더욱더 활약해야 골든스테이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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