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동시 SG증권발 주가 급락…대성홀딩스·선광·삼천리 등 사흘 연속 하한가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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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발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급락세를 타기 시작한 종목들중 일부가 26일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이 빚을 내 투자한 신용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과도한 차입 투자를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임창정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원을 주가 조작 일당에 재투자하기로 했고,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원, 부인의 계정에 나머지 15억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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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발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급락세를 타기 시작한 종목들중 일부가 26일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삼천리·대성홀딩스·서울가스·세방·선광 등이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하며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이어갔다.
다우데이터도 전 거래일보다 27.31% 하락해 하한가에 근접한 상태다.
이들 종목의 매도 창구 상위에는 SG증권이 올라 있지만 다른 국내외 증권사를 통해서도 매물이 나오는 상태다.
지난 24일 하한가를 찍고 전날에도 급락했던 다올투자증권과 하림지주도 이날 하락했으나 낙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같은 시각 다올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0.31% 떨어진 3260원에, 하림지주는 전일 대비 1.71% 떨어진 97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특정 사모펀드에서 문제가 생겨 차액결제거래(CFD) 매물이 쏟아졌다는 추측과 주가 조작설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이 빚을 내 투자한 신용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과도한 차입 투자를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이번 거래가 정상적인 거래였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작전세력이 개입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최근 가수 임창정씨가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을 맡겼다가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원을 주가 조작 일당에 재투자하기로 했고,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원, 부인의 계정에 나머지 15억원을 넣었다. 이어 주가 조작 세력들에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주가 조작 세력은 임창정이 투자한 30억원으로 신용 매수까지 해 84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오히려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유명 연예인까지 주가조작세력의해 피해를 입으 사실이 알려지면서 코스피가 26일 장 초반 2480대에 머물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2포인트(0.09%) 하락한 2491.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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