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기흥역세권 중학교 반드시 설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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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기흥역세권에 중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중학교를 반드시 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25일 기흥역세권 학부모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추진 경과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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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25일 기흥역세권 학부모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추진 경과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기흥역세권 내 중학교 설립 문제는 민선 7기의 전임 시장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실현하지 못한 문제다.
지난해 민선8기 시장 선거 때 기흥역세권에 중학교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한 이 시장은 당선 직후 시장직인수위원회 내에 교육인프라 TF를 만들어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등 교육 발전 방안을 검토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기흥역세권 중학교, 반도체 고교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육부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기흥역세권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과 안전 문제 등을 설명하면서 시대가 달라진 만큼 학교 설립 기준을 바꿔 필요한 곳에 소규모 학교 설립, 학교 이전 등이 가능하도록 교육부가 제도를 개선하면 좋겠다는 뜻을 장 차관에게 밝혔으며, 장 차관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후 이 시장은 장 차관을 또 다시 만나 협조를 요청했고, 지난해 11월 30일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등 용인에 대한 교육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는 올해 2월 20일 교육부의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안 입법예고로 이어졌고, 입법예고는 4월 3일 완료됐다.
이 개정안에는 총사업비 300억원 미만 소규모학교 설립, 원도심 학교의 신도시 지역 이전 신설(학교 재배치), 민관협력을 통한 학교 신설, 학교 신설 시 학교복합화 시설 포함 등의 사업이 추진될 경우 중앙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새로운 개정안이 시행되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식의 학교 설립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장의 요구를 교육부가 받아들임에 따라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이상일 시장은 "기흥역세권에 반드시 중학교를 세우겠다. 학부모님들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 백암면에 반도체마이스터 고교를 신설하는 방안도 잘 진행되고 있고 이동읍 용인바이오고교엔 1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경기도교육청 도움을 얻어 지을 계획이고 바이고 고교 발전을 위한 학과 개편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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