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한국 화장품 인기… “30년 판매 1위 프랑스 제품과 비슷한 수준”

강구열 2023. 4. 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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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30년 여 간 일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해 온 프랑스 제품에 맞먹을 정도로 판매가 늘었다고 NHK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방송은 "케이팝(K-POP) 인기 등을 배경으로 젊은이들 사이에 한국 화장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소매점을 운영하는 회사들의 (한국 화장품) 판매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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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30년 여 간 일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해 온 프랑스 제품에 맞먹을 정도로 판매가 늘었다고 NHK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방송은 “케이팝(K-POP) 인기 등을 배경으로 젊은이들 사이에 한국 화장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소매점을 운영하는 회사들의 (한국 화장품) 판매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내 한국화장품의 인기를 전한 NHK방송 보도. NHK 홈페이지 캡처
대형 잡화점 로프트는 지난해 자사가 판매하는 한국산 화장품 종류를 2021년보다 40여 종 가량 늘려 160여 종을 갖췄다. 지난해 판매액은 전년보다 46% 가량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방송에 “10대에서 20대 젊은층에서 특히 인기”라며 “아직 일본에서 판매되지 않은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해 상품을 확충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편의점 업체 로손은 처음으로 한국 브랜드와 공동으로 화장품을 개발해 립크림 등 25종의 상품 판매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일본화장품공업회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일본의 국가별 화장품 수입액에서 한국은 620억엔(약 6200억원)을 기록해 3년 사이에 약 2배 가량 급증했다. 방송은 “30년 이상 (일본 시장에서) 수위를 지켜온 프랑스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라며 “(한국 제품은) 젊은층이 구입하기 쉬운 가격대가 많고, 아이돌 그룹의 높은 인기가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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