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명동 사옥에서 결혼하세요"

공간 무상 제공…'하나원큐' 앱에서 내달 15일부터 신청
다문화가정·한부모가정 등 우대…이용 대상 추후 확대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그룹의 계열사 공간 6곳을 리모델링해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결혼식 장소로 무상 대여한다.

하나금융은 저출산 위기 극복과 상생 금융 문화 확산을 위한 '2023 하나(HANA) 인생 여정 지원'의 세번째 프로젝트로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무료 대관 사업의 첫 번째 장소는 명동 사옥 4층에 있는 '하나 그랜드홀 명동'이다. 매주 주말에 '1일 1팀 웨딩'으로 진행해 일반 웨딩홀에 비해 여유로운 예식을 할 수 있다. 위치상 편리한 교통여건뿐 아니라 넓은 주차 공간도 마련해 편의성도 갖췄다.

하나금융그룹이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관계사 시설을 웨딩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빌려주는 '하나 그랜드 홀'무료 대관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하나금융 ]

하나금융그룹이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관계사 시설을 웨딩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빌려주는 '하나 그랜드 홀'무료 대관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첫번째 장소로 서울 명동사옥의 4층을 개방하며 향후 무료 대관 장소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사진=하나금융 ]

'하나 그랜드 홀'은 내달 15일부터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을 비롯해 소상공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과 같은 예비 신혼부부가 대관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추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대관 신청은 결혼 3개월 이전부터 가능하며, 한시적으로 5월에서 8월 중에는 결혼 1개월 전에도 신청할 수 있다. 이용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결혼정보업체를 함께 안내해 공간 비용 이외에도 합리적인 예산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저출산 위기 극복과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웨딩홀 무료 지원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사회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결혼부터 임신·출산, 일과 육아의 병행, 주거 안정, 실버 케어 까지 인생 전반을 아우르는 '2023 HANA 인생 여정(人生旅程) 지원 프로젝트'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다자녀 우대 상생 금융'을 시작으로 그룹 내 공간을 활용한 '하나 맘케어 센터 오픈',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여성 임직원과 소방공무원의 가임력 보전을 위한 전문 검진과 난임 치료 확대 등 상생 금융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