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토서팁' 병용요법, 대장암 환자 생존기간 10개월 늘려

강중모 2023. 4. 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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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가 진행하고 있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백토서팁(300mg) 병용요법의 전체생존기간 중간값(mOS)이 17.35개월로 나타났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결과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기존 면역항암제가 반응하지 않는 비 MSI-H형 전이성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요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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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데이터 공개
mOS 17.35개월로 기존 표준요법 대비 10개월 증가해
'백토서팁' 병용요법, 대장암 환자 생존기간 10개월

[파이낸셜뉴스] 메드팩토가 진행하고 있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백토서팁(300mg) 병용요법의 전체생존기간 중간값(mOS)이 17.35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표준요법 대비 약 10개월 늘어난 수치다.

메드팩토는 지난 25일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1b/2a 탑라인 데이터를 공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는 전이성 대장암 또는 위암 환자 71명에게 백토서팁(200mg 또는 300mg)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후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키트루다와 백토서팁을 병용 투여한 전이성 환자 59명의 mOS는 15.8개월이다. 이중 백토서팁 300mg를 투여한 환자의 mOS는 17.35개월이다. 또한 객관적반응률(ORR)의 경우 키트루다와 백토서팁을 병용 투여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전체에서 13.6%였고, 백토서팁 300mg 투여군에서는 18.2%였다.

백토서팁 300mg 병용요법 mOS 데이터는 기존 표준치료를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데이터와 비교할 때 월등한 수치다.

현재 바이엘의 ‘스티바가’와 ‘론서프’가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게 표준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티바가는 2021년 객관적반응률(ORR) 1.0%, mOS 6.4개월로, 론서프는 2015년 ORR 1.6%, mOS 7.1개월로 각각 허가를 받았다. 이들과 비교할 때 백토서팁 300mg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mOS는 10개월 이상 높다.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기존 표준치료요법과 비교해 10개월 이상인 mOS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메드팩토가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 예정인 글로벌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전망도 밝아 보인다.

메드팩토는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형을 제외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FDA에 제출할 예정이다.

MSI-H형을 제외한 전이성 대장암은 키트루다 단독 투여 시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다. 이에 이번 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키트루다가 정복하지 못한 전이성 대장암 시장도 백토서팁 병용 요법으로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 임상 3상이 중단되면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결과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기존 면역항암제가 반응하지 않는 비 MSI-H형 전이성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요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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