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韓언론, 내가 안 좋은 선택을 하길 바라는 것 같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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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연수가 일본 그라비아 모델 데뷔 소식을 알린 뒤의 심경을 밝혔다.
먼저 하연수는 본인이 최근 화보 촬영을 진행한 잡지에 대해 "영 매거진을 포함한 여러 만화잡지에 3-4페이지 정도 가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이 실린다"라고 소개하며 "그런데 이걸 그라비아 데뷔라고 부연 설명 없이 직역하셨더라. 자극적인 타이틀 마치 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길 바라는 것 같다. 기사 덕에 하루 정도 힘들었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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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하연수가 일본 그라비아 모델 데뷔 소식을 알린 뒤의 심경을 밝혔다.
하연수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국 언론이 가장 적대적이구나 실감하지만, 그래도 식사는 해야 하니까 열심히 먹고 푹 쉬다가 몇 자 남겨본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하연수는 본인이 최근 화보 촬영을 진행한 잡지에 대해 "영 매거진을 포함한 여러 만화잡지에 3-4페이지 정도 가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이 실린다"라고 소개하며 "그런데 이걸 그라비아 데뷔라고 부연 설명 없이 직역하셨더라. 자극적인 타이틀 마치 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길 바라는 것 같다. 기사 덕에 하루 정도 힘들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하연수는 "이번에 촬영한 안건은 스무 곳이 넘는 언론이 바라는 그런 행보가 데뷔도 아니다. 작년에 일본에서 패션쇼로 정식 데뷔를 할 때는 기사 하나 안 내주시더니 역시는 역시다"라고 억울해 했다.
한편 하연수는 최근 일본 잡지 '주간 영 매거진'을 통해 그라비아 잡지 참여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하 하연수 글 전문
모국 언론이 가장 적대적이구나 실감하지만 그래도 식사는 해야하니까 열심히 먹고 푹 쉬다가 몇 자 남겨봅니다.
영매거진을 포함한 여러 만화잡지에 3-4페이지 정도 가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이 실립니다.
이걸 그라비아 데뷔라고 부연 설명없이 직역하고, 사진집이라고 말하시는 한국 연예부 기자님들은 타이틀을 자극적이게 뽑아서는, 흡사 제가 자살하길 바라는 것 같달까요?
정성어린 기사 덕에 하루 정도 힘들었습니다.
일본에 와서 그라비아라는 표현 자체에 저도 거부감이 있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평범한 차림으로 찍어도 그렇게 부르더라구요.
촬영과 더불어 배우로서 인터뷰도 40분 정도 진행했는데 그 부분은 다 잘리고 사진만 실려서 더 오해할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이번에 촬영한 안건은 스무 곳이 넘는 언론이 바라는 그런 행보도 데뷔도 아닙니다. (영매거진 측에선 압도적인 매력이라는 표현을 포함해서 여러가지로 좋은 의미로 써준 것 같고요.)
일본에서 작년에 패션쇼 설 때는 기사 하나 안 내주시더니 역시는 역시네요. (정식 데뷔를 이걸로 했는데도요.)
곧 뷰티 잡지에도 나올 예정인데 그때도 기사 꼭 내주세요!
참고로 그라비아를 찍어서 행복하다고 얘기한 적 없는데, 제가 왜 이렇게까지 피해를 입어야 할까요?
정확하게 기사 타이틀 정정 요구합니다.
안 해줄 거 알지만.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하연수 인스타그램]
하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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