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000원 아낄수 있다” KT, 비싼 5G 요금 낮췄다…29세 이하 데이터 2배 확대

2023. 4. 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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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데이터 이용량이 50GB인 KT 5G 가입자는 앞으로 매달 요금 6000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월 데이터 이용량이 15GB인 시니어 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월 6만1000원(30GB) 요금제에 가입해야 했지만 신설된 5G 시니어 요금제에서는 월 4만9000원(15GB) 요금제를 선택해 매달 1만2000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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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50GB 이용자 월 6000원 절감
만 29세 이하 모든 5G 가입자 혜택 강화
데이터 2배 늘려 청년 통신비 부담 완화
만 65세 이상 시니어 전용 요금제 출시
시니어 고객 4만4000원에 10GB 제공
[123RF]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월 데이터 이용량이 50GB인 KT 5G 가입자는 앞으로 매달 요금 6000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만 29세 이하의 모든 KT 5G 고객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2배 더 늘어난다.

KT는 오는 6월 2일부터 30~110GB 사이 구간에 5G 중간요금제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G 중간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인 데 이어 KT도 이용자의 연령별·구간별 특성을 반영한 요금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KT는 이번에 50GB(6만3000원), 70GB(6만5000원), 90GB(6만7000원)를 제공하는 요금제 3종을 추가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월 데이터 이용량이 50GB인 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월 6만9000원(110GB) 요금제만 선택할 수 있었지만 신설된 월 6만3000원(50GB)의 중간요금제를 선택하면 매달 6000원을 줄일 수 있다.

KT는 6월 23일 이후 동일한 혜택의 5G 중간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 제공해 알뜰폰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 요금제 대비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무약정 요금제도 7월 3일부터 경량(8GB·3만4000원), 중간 구간(80GB·4만6000원, 120GB·4만9000원), 무제한(6만1000원, 6만9000원) 등 5종 요금제가 추가 신설된다.

[KT 제공]

KT는 6월 2일부터 5G 요금제에 가입한 만 29세 이하 고객에게 데이터를 두 배 늘려 제공하고, OTT 서비스 티빙 구독료는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별도 신청할 필요 없이 해당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만으로 데이터 제공량 확대가 자동 적용된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청년 세대의 통신비 부담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만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 전용 요금제도 5월 12일 출시된다. 연령과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4종으로 세분화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요금이 낮아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데이터 10GB를 이용하는 시니어 고객은 신설된 5G 시니어 요금제를 국내 통신사 중 가장 저렴한 월 4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25%)과 기초연금수급자 대상 복지할인(월 최대 1만2100원) 및 결합할인 등을 적용하면 실질적인 요금 부담은 1만원대로 크게 낮아진다.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 베이직(월 4만9000원) 요금제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월 데이터 이용량이 15GB인 시니어 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월 6만1000원(30GB) 요금제에 가입해야 했지만 신설된 5G 시니어 요금제에서는 월 4만9000원(15GB) 요금제를 선택해 매달 1만2000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시니어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보호자가 앱을 통해 고령층 이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위급상황 시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부가서비스 ‘안심박스(월 3300원)’를 무료 제공한다. 보이스피싱 사전 알림 및 피해 발생 시 위로금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후후(월 1100원)’도 50% 할인 제공한다.

KT 커스토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OTT 서비스와 콘텐츠 할인 등 고객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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