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다르네' 손흥민-케인, '1-6 대참사' 재사과...티켓값 환불 소식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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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두 기둥' 손흥민(31)과 해리 케인(30)이 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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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의 두 기둥' 손흥민(31)과 해리 케인(30)이 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로 대패했다. 전반 21분 만에 5골을 내주는 참혹한 경기였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처음으로 포백 전술을 꺼내 들었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제이콥 머피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4분 뒤 조엘린통에게 또 실점했다. 이후로도 뉴캐슬은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멀티골과 머피의 추가골을 묶어 골 폭죽을 터트렸다.
분노한 토트넘 원정 팬들은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부랴부랴 사르를 빼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하며 스리백으로 전환했지만, 되돌리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참패 후 토트넘은 스텔리니 감독 대행을 경질했다. 대신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감독 역할을 맡기며 대행의 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참담했다. 이런 일이 일어난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 나와 보드진, 코칭 스태프, 선수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책임은 나에게 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 선수단도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은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선수들이 뉴캐슬전에 온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라며 "선수단으로서 팬들의 좌절과 분노를 이해한다. 이런 상황에 말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안다. 그러나 우리를 믿어달라. 이런 패배는 상처다. 홈과 원정에서 응원에 감사하며, 세인트 제임스 파크 매치 티켓을 모두 환불해주고 싶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것이 지난 일요일에 일어난 것을 바꾸지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목요일 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모든 걸 쏟겠다. 여러분의 응원은 우리에게 모든 걸 의미한다.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홈페이지에 따르면 뉴캐슬전을 관람한 원정 팬들은 7일 이내에 티켓값을 환불받을 수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25일 밤 해당 사과문을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유하며 다시 한번 팬들에게 사과를 남겼다. 함께 선발로 나섰던 다른 선수들 중에서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만이 26일 오전 같은 글을 공유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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