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표준연, 연료전지 표면결함 AI 실시간 검사기술 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현민)이 연료전지 표면 미세한 결함을 생산 공정에서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 기술은 딥러닝 기반 실시간 3차원(3D) 측정기술로, 단 한 번 촬영으로 표면 형상결함을 찾아낼 수 있어 제조공정 가동을 멈추지 않고도 품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딥러닝 네트워크 'DY넷++'에 수천 개 이상 표면 형상 측정데이터를 학습시켜, 빛 반사율이 낮거나 복잡한 표면도 실시간 3D 형상 측정이 가능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현민)이 연료전지 표면 미세한 결함을 생산 공정에서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 기술은 딥러닝 기반 실시간 3차원(3D) 측정기술로, 단 한 번 촬영으로 표면 형상결함을 찾아낼 수 있어 제조공정 가동을 멈추지 않고도 품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표면 형상 실시간 3D 측정에는 원샷 패턴 주사방식이 활용된다. 물체 표면에 촘촘한 복합 격자무늬 패턴을 지닌 빛을 조사한 후, 반사돼 변형된 패턴을 분석해 흠집·손상 등 3D 정보를 얻어낸다.
다만 표면 반사율이 낮거나 다양한 패턴이 섞여 있는 경우 측정이 불가능하다.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금속 분리판의 경우 표면이 울퉁불퉁한 스테인리스 소재여서 현장 실시간 3D 검사가 어렵다.
표준연 광영상측정표준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패턴주사 방식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자체 개발한 딥러닝 네트워크 'DY넷++'에 수천 개 이상 표면 형상 측정데이터를 학습시켜, 빛 반사율이 낮거나 복잡한 표면도 실시간 3D 형상 측정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연료전지 샘플에 적용하기 위해 표면 결함 금속분리판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켰다. 적은 데이터 학습만으로도 응용력을 갖춰, 2D 검사로는 판별이 어려웠던 샘플 표면 흠집을 단 한 번 촬영으로 감지했다.
이 기술은 측정 대상 형태나 크기와 관계없이 생산 라인에 손쉽게 탑재할 수 있다. 외부 진동 및 온도 변화가 큰 생산과정 중에도 자동으로 불량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연료전지를 포함한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 품질개선, 비용절감을 이루고 스마트 팩토리 도입에 기여할 수 있다.
김영식 광영상측정표준팀장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연료전지 금속분리판의 다양한 불량과 결함을 실시간 판별할 수 있다”며 “최근 활발히 보급되는 연료전지 성능을 극대화하고 내구성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성과”라고 밝혔다.
표준연은 이 기술을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패키지형)사업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 성과는 전기자기 분야 국제권위지인 IEEE '트랜스액션즈 온 인더스트리얼 일렉트로닉스(IF:8.162)'에 3월 온라인 게재됐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韓 차·배터리, 美 IRA 대응 위해 현지 합작공장 만든다
- [尹 국빈방미]美, 韓에 44억달러 투자..세일즈외교 '잭팟'
- [尹 국빈방미]尹 만난 넷플릭스, 韓 25억달러 투자 결정
- [과학]사용후핵연료 특별법 제정 지지부진…연구계도 '시름'
- '데이터 기반 애자일 정부' 만든다···2023 정부혁신 종합계획 발표
- 사라진 日 달착륙선…"착륙 직전 통신두절"
- 러 외무장관 "3차 대전 운운한 건 우리가 아니라 서방"
- [과학]KAIST, 천식 염증 조절 실마리 찾았다
- LG엔솔, 1분기 영업익 6332억 144.6%↑…역대 최대 매출
- [과학]우주항공청·NASA 우주탐사 공동활동 추진…한-미 우주협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