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日 그라비아 데뷔 보도에 분노 “행복하다 이야기한 적 없다”

하연수 그라비아 데뷔 사진=하연수 인스타그램

배우 하연수가 그라비아 데뷔 보도에 대해 해명하며 분노했다.

하연수는 2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국 언론이 가장 적대적이구나 실감하지만 그래도 식사는 해야하니까 열심히 먹고 푹 쉬다가 몇 자 남겨본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영매거진을 포함한 여러 만화잡지에 3-4페이지 정도 가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이 실린다”라며 “이걸 그라비아 데뷔라고 부연 설명없이 직역하고, 사진집이라고 말하신다”라며 타이틀을 자극적으로 뽑는 것에 분노, 자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길 바라는 것 같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일본에 와서 그라비아라는 표현 자체에 저도 거부감이 있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평범한 차림으로 찍어도 그렇게 부르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촬영과 더불어 배우로서 인터뷰도 40분 정도 진행했는데 그 부분은 다 잘리고 사진만 실려서 더 오해할 여지가 있는 것 같다만, 제가 이번에 촬영한 안건은 스무 곳이 넘는 언론이 바라는 그런 행보도 데뷔도 아니다”라고 짚었다.

하연수는 “영매거진 측에선 압도적인 매력이라는 표현을 포함해서 여러가지로 좋은 의미로 써준 것 같다”라며 “일본에서 작년에 패션쇼 설 때는 기사 하나 안 내주시더니 역시는 역시네요. 정식 데뷔를 이걸로 했는데도”라고 하소연했다.

이와 함께 “참고로 그라비아를 찍어서 행복하다고 얘기한 적 없는데, 제가 왜 이렇게까지 피해를 입어야 할까. 정확하게 기사 타이틀 정정 요구한다. 안 해줄 거 알지만”이라고 불쾌감을 표현했다.

한편 하연수는 현재 활발한 일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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