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지멘스 회장과 회동…“철강·탄소중립 협력”

2023. 4. 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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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방한한 롤랜드 부시 독일 지멘스그룹 회장과 만나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학동 부회장은 "지멘스와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는 포스코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사 간 전략적 협업 구체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절감형 공장 제어설비 공급과 관련된 정례적 교류회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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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회장 취임 후 첫 방한…포스코 찾아
지멘스 포항제철소 복구 지원에 감사패 전달
김학동 “협업 구체화 위해 정례 교류회 추진”
김학동(왼쪽 네번째) 포스코 부회장이 냉천범람 복구 기여 감사의 의미로 롤랜드 부시(왼쪽 다섯번째) 지멘스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포스코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방한한 롤랜드 부시 독일 지멘스그룹 회장과 만나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시 회장은 전날 서울 포스코센터에 직접 방문, 김 부회장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만남은 부시 회장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부시 회장이 방한한 것은 2021년 취임 이후 처음이다.

부시 회장은 포스코센터 스틸갤러리 전시관을 관람하고 김 부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도 동행했다.

지멘스는 유럽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이자, 공장 자동화·에너지·발전·의료 등 10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글로벌 기업이다. 포스코에는 구동 모터와 제어설비를 공급하는 공급사인 동시에 포스코로부터 풍력 타워용 후판제품을 구매하는 전략적 파트너다.

특히 지멘스는 지난해 9월 포항제철소 냉천범람 복구 당시 조달기간이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다수의 제어설비를 3개월 이내 모두 공급해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포스코는 이날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에 기여한 지멘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포스코는 2021년 론칭한 미래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수송·저장에 적용되는 ‘그린어블(Greenable)’ 브랜드를 소개하고, 지멘스의 친환경 프로젝트 요구에 대응하기로 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태양광발전 설비용 고내식 도금강판 ▷풍력타워·하부구조물용 후판 ▷수소배관·고압용기용 열연강판 등이 있다.

지멘스에서도 포스코에 고성능·고효율 제어시스템 공급을 제안했다. 또 양사는 공동의 관심 분야인 스마트팩토리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지멘스와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는 포스코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사 간 전략적 협업 구체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절감형 공장 제어설비 공급과 관련된 정례적 교류회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롤랜드 부시 회장도 “포스코와의 협력은 지멘스에게 매우 중요하며, 두 기업이 함께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이루어 내자”고 화답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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