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허점 '외교 리스크' 파고든 이낙연의 '신간'…"이제 외교도 학자 전유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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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이라는 제목의 외교 전략 관련 책을 발간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인이 특정 분야를 연구하고 책을 내는 일은 흔하지 않다. 저의 책은 드문 도전이다. 더구나 대외전략은 전문적이고 복잡한 분야다"라며 "그러나 이제는 외교도 학자나 외교관의 전유물이 아닌 시대가 됐다. 이 책도 일반 독자들께서 쉽게 읽으시도록 최대한 노력하며 썼다. 부족하지만, 이 책이 국가생존을 걱정하시는 일반 국민과 대한민국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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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이라는 제목의 외교 전략 관련 책을 발간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허점'으로 꼽히는 외교 분야를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자신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책을 냈다.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이다. 혼돈의 대전환기에 대한민국이 생존하기 위한 대외전략을 탐구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냉전 해체 이후 미국이 단독 주도한 탈냉전 시대는 대한민국에 선물 같은 기간이었다. 대한민국은 냉전의 굴레를 벗고 불완전한 평화라도 누리며, 외교지평의 확대와 경제적 번영을 향해 질주했다. 그러나 대가 없는 선물은 없다. 그 기간에 북한은 국제적 고립에 내몰리며 핵무장으로 폭주했다"고 정세를 규정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제 탈냉전이 끝나고 미중 신냉전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1년 넘게 전쟁을 벌이고 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며, 도발을 상시화했다. 북한은 지난해만도 ICBM 등 탄도미사일 69회를 포함해 100발 이상의 미사일을 쏘았다. 대한민국은 기록적인 무역적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설익고 즉흥적인 외교는 아슬아슬한 불안을 야기한다"고 현 정부의 '외교 난맥상'을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전례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어렵게 달성한 평화와 번영이 동시에 위협받게 됐다. 대한민국은 새로운 생존전략이 필요해졌다. 그에 대한 저의 고민과 구상을 책에 담았다"고 전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평가 긍정률은 31%, 부정률은 60%로 나타났다.(1003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외교'(3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8%),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독단적/일방적'(4%) 등의 순이었다.
'일본관계,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 역시 외교 사안인만큼, 윤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은 외교 분야인 셈이다.
이 전 대표는 "이 책은 제가 지난해 6월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에 유학한 이후 공부한 결과다. 신문사 특파원과 국제부장으로,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로 일하면서 경험하고 생각했던 것들도 녹여 넣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인이 특정 분야를 연구하고 책을 내는 일은 흔하지 않다. 저의 책은 드문 도전이다. 더구나 대외전략은 전문적이고 복잡한 분야다"라며 "그러나 이제는 외교도 학자나 외교관의 전유물이 아닌 시대가 됐다. 이 책도 일반 독자들께서 쉽게 읽으시도록 최대한 노력하며 썼다. 부족하지만, 이 책이 국가생존을 걱정하시는 일반 국민과 대한민국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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