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독도학교 개교 2주년…경북교육청, 국제 플랫폼 확장

류상현 기자 2023. 4. 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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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2021년 전국 최초로 개교한 사이버독도학교가 개교 2주년을 맞아 4월 현재 누적 방문자가 80만명을 돌파하고 참여자들도 경북을 넘어 전세계로 넓어지는 등 독도 수호자로서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018년부터 독도교육 콘텐츠를 자체 개발하고, 전문기관의 협조와 자문, 철저한 검증을 거쳐 2021년 4월 26일 온라인 독도교육 플랫폼으로 사이버독도학교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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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월 현재 누적 방문자 80만4000명
올해부터 외국인 홍보대사 위촉 등

[안동=뉴시스] 사이버독도학교 첫 화면. (경북교육청 제공) 2023.04.2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2021년 전국 최초로 개교한 사이버독도학교가 개교 2주년을 맞아 4월 현재 누적 방문자가 80만명을 돌파하고 참여자들도 경북을 넘어 전세계로 넓어지는 등 독도 수호자로서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018년부터 독도교육 콘텐츠를 자체 개발하고, 전문기관의 협조와 자문, 철저한 검증을 거쳐 2021년 4월 26일 온라인 독도교육 플랫폼으로 사이버독도학교의 문을 열었다.

4월 현재 누적 방문자는 80만4000여명, 독도교실 초·중·고급 수료자는 1만174명, 현재 수강 중인 학생은 1만2336명에 달한다.

독도 교실 초급과정(10차시)은 독도 찾아가기, 독도 둘러보기, 독도 사람들 만나기, 독도의 기후와 사계절, 독도에 사는 동물과 식물 등으로 구성해 학습 후 평가를 거쳐 수료하게 된다.

중급과정(10차시)은 독도의 위치와 영역, 독도의 모습과 자연, 독도를 지킨 인물, 옛 지도로 만나는 독도, 독도를 향한 일본의 욕심, 일본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 독도를 지키기 위한 노력 등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으로 돼 있다.

고급과정(15차시)은 초·중급과정 수료자를 위해 교육부 고시 고등학교 독도교육 내용 체계를 바탕으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에 적합한 영토관과 역사관 확립 등을 목표로 제작됐다.

독도교실에서 수업을 하다가 쉼이 필요하거나 다른 재미를 찾으려면 독도 놀이터에서 독도 노래와 게임, 웹툰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경북교육청 교사들이 개발한 '뭉치탐정 수수께끼 파일' 웹툰은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탐정 능력을 숨기고 있던 반려견과 함께 독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수사하며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자원과 중요성을 학습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부,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사이버독도학교 전국화 사업'을 추진했다.

[안동=뉴시스] 사이버독도학교 영문 화면. (경북교육청 제공) 2023.04.26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독도사랑 콘텐츠 공모전, 전국 독도릴레이마라톤, 전국 독도교육올림픽을 개최해 독도수호 의지를 전국으로 확산했으며, 8326명이 참여한 독도릴레이마라톤에는 타시도 학생 및 교직원도 3266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경북교육청은 도내 국제 교류 사업 추진 90교에 독도엽서 세트를 제작·배포해 외국인 친구들과의 문화 교류로 독도를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사이버독도학교 외국인 회원 가입 시스템 구축, 독도교실 초·중급 과정 영문판 탑재, 사이버독도학교 영문 소개 자료 제작, 외국인 홍보대사 위촉 등으로 전 세계에 독도를 홍보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재외 한국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독도교실 수료 및 독도 탐방도 할 계획이다.

사이버독도학교 개교 2주년을 맞은 경북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에서 독도교육을 10시간 이상 교육과정에 편성·운영하고 다양한 교수학습자료를 제작·보급하는 등 독도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이버독도학교가 전국은 물론 세계적인 독도교육의 장으로 활용돼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수호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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