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행기서 아이 운다고 승객이 기내난동

KBS 2023. 4. 26. 09: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를 출발해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로 향하던 한 비행기 안에서 갓 난 아이가 울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30분 정도 계속 울었고 울음소리를 참지 못한 한 남성 승객은 아이의 부모에게 큰소리로 항의하고, 욕설을 퍼부으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아이의 울음이 자신에게 피해를 줬다는 겁니다.

[기내난동 승객 : "아이의 목소리 좀 낮춰요! 나는 감옥에 가도 괜찮으니까 저 아이에게 수갑 채워! 나는 편안한 좌석을 위해서 돈을 냈다고!"]

승무원들은 이 남성을 제지하려고 모여들었고, 다른 승객들은 이 남성의 폭언이 너무 황당해서 웃기도 합니다.

결국, 아이와 부모는 다른 좌석으로 이동했습니다.

[마크 그라보스키/기내 난동 목격 승객 : "다른 승객들은 그 남자의 항의에 동의하지 않았어요. 다른 승객들이 자리를 양보해줘서 아이와 부모가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죠."]

비행기는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회항했고, 남성은 올랜도공항에서 쫒겨났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체포되지는 않았습니다.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