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도 명품은 못 참지…선호브랜드 1위는? [하우머니]

김경화 기자 2023. 4. 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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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하우머니' -  권미경 DMC미디어 마켓인사이트서비스 실장

Q. 작은 액세서리부터 가방, 의상 등 명품에 관심 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여행이나 모임에 큰 제약이 생기면서 보복 소비도 많이 늘었다는데요. 명품 시장 규모, 어느 정도 되나요?

- 글로벌 명품 시장 규모 2021년 이후 회복세 조짐
- 2020년 약 2천6백억 달러 기록…전년比 15.2%↓
- 2021년 2천942억 달러…2022년 3천억 달러 돌파
- 2028년까지 연 3.4% 성장 전망…꺾이지 않는 명품
- 국내 시장 2020년 44억 달러→올해 67억 달러 전망

Q. 명품 하면 생각나는 것이 생각날까요. 여성들은 아무래도 가방이나 신발이 아닐까 싶고 남성들은 고가 시계에 관심이 많다고도 하더라고요. 실제로 어떤가요?

- 국내 명품 시장, 시계·주얼리 32%…매출 비중 '최대'
- 패션 품목 24%·가방 등 가죽잡화 21.3% 순으로 매출
- SNS상 명품 언급량 '가방' 압도적 관심…3년 연속 1위
- 시계 언급, 2020년 3위→2022년 6위…의류 관심 급증
- 전세계 '엔데믹' 전환…야외활동 늘면서 의류 소비 증가
- 'MZ세대 눈길' 독창적이고 새로운 감각 '신명품' 급부상
- 신명품 업계, 최근 의류 라인 마케팅 강화 움직임 관측

Q. 명품을 갖고 싶지만 아무래도 비싼 가격이 부담되는데요. 그래서 특별한 날 구매하거나 선물하는 경우가 많죠. 명품 구입 시기는 대체로 어떤가요?

- "비싸도 이날만큼은" 주로 특별한 기념일 명품 구입
- 프러포즈·신혼여행 등 결혼 준비에 명품 구입 빈번
- '명절' 명품 구입 눈길…'명절증후군' 해소 위한 소비
- 블랙프라이데이·할인 행사·기분전환 위한 구매 성향

Q. 명품 브랜드가 참 다양하고 많은데요.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인지도와 실제로 선호하는 브랜드가 조금 다르다고요?

- 명품 인지도 1위 '샤넬' 23.3%…2위 '구찌' 10.2%
- 사고 싶은 브랜드 1·2위, 샤넬 13.9%·구찌 10.7%
- 인지도 5위 '프라다', 선호도 3위…버버리 등 이어

Q. 요즘 10대들도 명품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전 연령대가 명품 사랑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한데요. 연령별, 성별에 따라 좋아하는 브랜드가 다른가요?

- 30·40대 여성 '샤넬' 선호…40대 남성 '구찌' 선호
- 40·50대 남성 '프라다' 선호…30대 '루이비통' 선호

Q. 요즘 K 문화, K 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명품 브랜드 엠버서더로 활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착용한 것을 보면 더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런 부분도 연관이 있겠죠?

- 샤넬·구찌, 압도적 온라인 화제성…특정 시점에 '피크'
- 명품, 스타들의 브랜드 엠버서더 활약 시 관심 집중
- '블랙핑크' 제니, 2017년부터 '샤넬' 글로벌 엠버서더
- 제니, 엠버서더 활동·제품 언급 게시글 등 영향력↑
- 2022년 샤넬쇼 제니 참석…당시 43억 영향력 창출
- '엑소' 카이, '구찌' 엠버서더 활동…올초 화제 급증
- 루이비통·프라다·버버리 등 K-스타 엠버서더 활약

Q. 명품을 살 때 가격이 워낙 고가다 보니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하는데, 직구로 사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자칫하면 사기를 당할 수 있어서 명품에 대한 부정 키워드로 많이 거론된다고요?

- 명품 관련 감성 키워드, 걱정·고민·어렵다 등 다수
- 정품 구별 어려움에 '사고 싶지 않다' 답변도 높아
- 할인 가격 구매 늘어…소비자들 가품 구매 우려↑

Q. 그래서 온라인으로 손쉽게 안전하게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다양하게 생겨났는데요. 어떤가요?

- 몸집 커진 온라인 명품 거래 플랫폼 3사 '머·트·발'
- 팬데믹 기간 유명 스타 모델 기용…공격적 마케팅
-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재개…명품 구입 채널 다양화
- 고금리·고물가, 소비 심리 위축…지갑 닫는 소비자들
- 온라인 명품 플랫폼 이용 감소…일부 업계 적자 기록
- 명품 구매 대행 피해 급증…소비자 수요 회복 주력
- 가품 구분 케어 프로그램…정품 감정 센터 구축도

Q. 요즘 유통업계에서 떠오르는 단어가 있는데요. 바로 라이브 커머스입니다.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면서 소비자들과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명품 시장에도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요?

- '신성장' 라이브 커머스, 올해 10조 규모 성장 전망
- 기존 커머스·소셜 커머스 보다 높은 구매전환율 기록
- CJ온스타일- 머스트잇, 작년 첫 명품 라이브 커머스
- 롯데ON 등 유통업계 명품 라이브 커머스 운영 확대
- 유통업계 판로 확장 움직임…MZ세대 맞춤형 공략

Q. 구찌와 디올·루이비통·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서 식음료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명품과 식음료,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MZ 세대가 호응을 보이면서 브랜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 루이비통, 올 5월 국내 세 번째 팝업 레스토랑 오픈
- 지난해 명품 브랜드 F&B 마케팅 주목…소비자 호응
- 구찌 오스테리아, 디올·버버리 카페 등 높은 관심
- '복합형 럭셔리 매장' 지속 전망…새로운 경험 기대
- 젊은 소비층, 놀이처럼 SNS 공유…F&B 마케팅 제격
- 프리미엄 미식 체험하며 라이프 스타일 제품군 노출
- 독특한 브랜드 경험 제공…장기적 매출 증대 기대

Q.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들의 SNS를 보면 반려견이나 반려묘에게 같은 명품 브랜드를 제품을 입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동물을 동반자로 여기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좋은 모양이더라고요?

- 2022년 기준 국내 602만 가구 규모 반려동물 키워
- 국민 4명 중 1명 '펫펨족'…펫 시장 규모 점점 확대
- 명품 브랜드 '펫 컬렉션' 론칭 본격화…'펫펨족' 관심
- 스타들도 명품 반려동물 제품 구매…수백만원 가격도
- "동물도 가족"…'펫리미엄', '펫 플렉스' 등 소비 각광

Q. 우리나라 명품 시장이 가파르게 커지면서 가격을 너무 올린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명품에 대한 관심이 줄지 않고 있는데요. 명품 브랜드들도 소비자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죠. 앞으로 어떤 전략이 필요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루이비통, 2022년 1.7조 규모 매출…전년比 15%↑
- 명품 브랜드들, 한해에만 수 차례 가격 인상 단행
-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명품 소비금액 325달러 '1위'
- 명품 브랜드 韓소비자 구애…사진전 등 '이목 끌기'
- 브랜드와 소비자 간 접점 늘려…심리적 거리 좁히기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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