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제3지대 신당, '수도권 30석' 이상 가능"

이유림 2023. 4. 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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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금태섭 전 의원이 추진하는 제3지대 신당과 관련해 "수도권 30석이 넘는 숫자도 당선이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전 위원장은 '역할을 맡아달라고 하면 도와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언을 요구하면 해 줄 수는 있어도 지금 내 연령에서 직접적으로 관여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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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
"새 정치세력 출현, 필요하고 가능하다"
구심점 될 대선주자 없다?…"양당도 마찬가지"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금태섭 전 의원이 추진하는 제3지대 신당과 관련해 “수도권 30석이 넘는 숫자도 당선이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노진환 기자)
김 전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정당이 참신하고 소위 능력 있는 후보자를 냈을 경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유권자들이 이 정치 상황에 대해 어떠한 판단을 하고 국민 스스로 우리나라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각성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성립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창당 시기와 관련해 “추석 전에는 만들어져야 한다”며 “금년 7~8월경 (당의 발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서는 내년 선거를 준비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 전 의원이 몇 사람들과 함께 창당에 대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 과정 속에서 어떻게 되는지는 이제 두고 봐야겠지만, 새 정치 세력이 출현한다는 것은 여러 상황을 놓고 봤을 때 필요도 하고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역할을 맡아달라고 하면 도와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언을 요구하면 해 줄 수는 있어도 지금 내 연령에서 직접적으로 관여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신당의 구심점이 될 대선주자가 없다’는 지적에는 “솔직히 이야기해서 지금 양당의 대선주자는 누가 있느냐”며 “앞으로 남은 4년 동안 정치적 과정 속에서 인물이 탄생할 수밖에 없다. 꼭 새로운 정당이라고 해서 그런 인물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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