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년 맞은 `두꺼비 소주` 진로… 누적판매 15억병 돌파

'제로 슈거 진로' 포스터. 하이트진로 제공

소주 '진로'가 4번째 생일을 맞은 가운데 국내 소주 시장을 견인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일명 '두꺼비 소주' 진로가 지난 4년간 누적판매 15억병(10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1초에 12병꼴로 판매된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과 진로의 투트랙 전략으로 국내 소주 시장을 공략 중이다. 유흥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2022년 5월부터 올해 4월 현재까지 1년 간 진로의 유흥 채널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핑크 에디션 출시 이후 진로의 3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9%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월 제로 슈거로 리뉴얼을 단행하고 2월에는 진로 핑크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MZ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으로 소주 시장 내 진로의 입지를 강화해갈 계획이다. 우선 특별한 시즌에 맞춰 두껍상회를 운영한다.

회사는 국내 최초 주류 캐릭터숍 '두껍상회'의 전국 순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14번째 팝업스토어 '두껍상회 강남'에는 12만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2020년 첫 문을 연 이후 누적 방문자 수는 45만명에 이른다.

이외에도 하이트진로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아이스크림 케이크, 초콜릿, 쿠션 등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 국내 소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두꺼비 캐릭터 아이디어 상품 15종의 펀딩을 진행 중이다. 누적 모금액은 14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5년차를 맞은 올해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의 진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파워를 다져가고 대세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진로의 캐릭터·SNS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각종 광고제와 어워드에서 수상했으며, 현재 진로 공식 SNS의 팔로워 수는 66만명에 달한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