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한 尹-바이든, 부부동반 기념비 참배...'친교의 시간'도
[앵커]
미국 국빈 방문 이틀째이자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재회했습니다.
이번 방미에서는 처음 만난 건데 부부동반으로 한국전 기념비를 참배하고 친교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순방 현지 동행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미국 워싱턴입니다.
[앵커]
방미 둘째 날, 많은 일정이 있었는데요.
두 정상의 친교의 시간은 이제 모두 마무리된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현지시각으로 저녁 8시, 한국 시각으로는 오전 9시가 넘어 일정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미 이틀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를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 1년 동안 회담 등을 통해 6차례 만났지만, 이렇게 부부동반으로 마주한 건 처음인데요,
한국시각으로는 오전 7시 반쯤부터 함께 만나 30-40분 정도 바이든 부부가 준비한 친교의 시간을 가진 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헌화하고 기념비에 적힌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보며 함께 대화도 나눴습니다.
친교의 시간에 무엇을 했고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두 정상은 이제 내일 정상회담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공식 환영식부터 공동기자회견 국빈만찬까지 종일 함께 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경제 일정 외 보훈 안보 일정도 있었는데 전해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은 먼저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며 방미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참전용사 등 21만 5천여 명이 안장돼있는 큰 규모의 국립묘지로 윤 대통령이 정문을 통과할 때 21발의 예포가 발사됐고, 애국가와 진혼곡이 연주됐습니다.
한미 참전용사들을 초청한 감사 오찬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참전용사의 휠체어를 밀어주기도 했는데요.
평안북도 소재 진지를 수차례 사수한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 등 3명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식 일정 시작 전 아침엔 백악관 인근 블레어하우스 주변을 '깜짝 산책'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선물한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점퍼 차림으로 나섰는데, 국빈 방문 일정을 구상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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