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기술센터 "비용 절감·인력 양성"…韓 기업도 참여 가능

[멕시코시티=AP/뉴시스]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2022년 9월12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고위 경제대화에서 연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이 첨단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하기로 한 국가 반도체기술센터(NSTC)의 프로그램에 한국 기업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25일(현지시간) 문건을 통해 "NSTC에 국제 기업과 연구기관이 제한된 범위에 따라 참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 등 우려국이 통제, 소유하는 단체는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 의회는 반도체 연구, 엔지니어링 및 첨단 제조 분야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NSTC 설립에 자금을 책정했다.

NSTC는 연구 프로그램을 만들고 설립하며 학계 및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연구 및 혁신 네트워크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NSTC는 정부, 산업, 고객, 공급자, 교육 기관, 기업가, 투자자들이 혁신하고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이는 야심찬 민관 컨소시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NSTC가 차세대 반도체 기술에서 미국이 선두에 설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며 "반도체지원법의 인센티브는 반도체 제조업을 미국으로 돌아오게 하겠지만 NSTC가 주도하는 R&D 생태계는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STC는 반도체 기술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확장하고, 반도체 기술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과학자, 엔지니어 등 반도체 인력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