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통제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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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이 소속된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통제 개선을 요구받았습니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한 점검에서 내부통제와 위기관리 체계 강화 필요, 공동투자 보고 및 관리 업무 개선 필요 등을 지적하면서 경영유의 6건, 개선 사항 8건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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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이 소속된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통제 개선을 요구받았습니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한 점검에서 내부통제와 위기관리 체계 강화 필요, 공동투자 보고 및 관리 업무 개선 필요 등을 지적하면서 경영유의 6건, 개선 사항 8건을 통보했습니다.
경영 유의 및 개선 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 성격의 조치입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에서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 통제·위험 관리 기준의 적용 범위와 내규 반영이 미흡하다며 준법 감시인 등의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금감원은 내부 통제 업무를 별도 전담 조직 없이 대표회사인 삼성생명의 직원들이 수행해 내부통제 전담 조직의 강화가 필요하며, 소속 금융사 간 공동 업무에 대한 내부 통제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또 자본 적정성 비율 산정 시 제출자료 검증 업무와 내부 거래 관리 체계 정비의 필요성도 요구받았습니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제도는 금융사를 2개 이상 운영하면서 자산 규모 5조 원이 넘는 기업집단을 감독 대상으로 지정해 대표 금융사를 중심으로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집단 전체의 건전성을 관리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현재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삼성을 포함해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 다움키움 등 총 7개입니다.
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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