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간 무인 달착륙선, 착륙 시도하다 통신 끊겨

정윤주 2023. 4. 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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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타트업의 무인 달 착륙선이 달 착륙을 시도하다가 통신이 두절됐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일본 스타트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독자 개발한 무인 착륙선 하쿠토-R이 26일 새벽에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도쿄 관제실과 무선 통신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하쿠토-R은 약 1시간 뒤인 새벽 1시 40분 경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착륙선이 달 표면에 닿기 직전 통신 중이던 화면이 끊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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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페이스

일본 스타트업의 무인 달 착륙선이 달 착륙을 시도하다가 통신이 두절됐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일본 스타트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독자 개발한 무인 착륙선 하쿠토-R이 26일 새벽에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도쿄 관제실과 무선 통신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발사된 착륙선은 4개월 반 동안 우주공간을 항해한 뒤 26일 오전 0시 40분쯤 착륙을 시도했다. 만약 성공한다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되며 처음으로 민간 기업의 달 착륙이라는 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 하쿠토-R은 약 1시간 뒤인 새벽 1시 40분 경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착륙선이 달 표면에 닿기 직전 통신 중이던 화면이 끊기고 말았다.

아이스페이스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타케시 하카마다는 "현재 우리는 달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통신이 두절돼 달 표면에 착륙을 완료할 수 없었을 가능성을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자인한 셈이다.

착륙선에는 아랍에미리트의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가 개발한 소형 달 탐사선과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개발한 야구공 크기의 변신 로봇 등이 실려 있었으며, 우주인은 탑승하지 않았다. 아이스페이스는 착륙 후 채취한 달 모래를 미 항공우주국(NASA)에 판매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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